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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김재섭 비대위원이 "꼰대력으로는 민주당이 통합당과 바통터치 했다"고 주장했다

"아니, 그 복장 어디가 어때서요?"

미래통합당 김재섭 비대위원 
미래통합당 김재섭 비대위원  ⓒ뉴스1

미래통합당 김재섭 비상대책위원이 류호정 정의당 의원의 원피스 복장 논란과 관련해 ”일부 문빠들이 노골적인 성희롱 발언을 서슴지 않는 걸 보면서 꼰대력으로는 (민주당이 통합당과) 완전히 바통터치가 됐구나 절감한다”고 밝혔다.

김재섭 비대위원은 5일 페이스북에서 ”몇년 전만 해도 (통합당) 비대위 회의 때 어떤 위원이 반팔을 입었다고 혼쭐이 난 적이 있다고 한다. 우리 당이 한때 ‘꼰대력’으로 상한가를 치던 무렵”이라며 최근 일부 민주당 지지자들의 행태가 예전 통합당의 모습과 비슷하다고 주장했다.

김재섭 위원은 자신이 반팔을 입고 회의에 참석하고 있으나 ”김종인 위원장님을 포함해서 모든 비대위원님들, 의원님들, 당직자분들, 하물며 기사에서도 복장을 가지고 지적한 경우는 단 한번도 없었다”며 ”변화란 대단한 것이 아니다. 젊은 사람이 입고 싶은 옷을 입고, 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있으면 그게 변화 아니겠냐”고 물었다.

이어, 류호정 의원의 옷차림을 비난하는 일부 민주당 지지자들에 대해 ”국회가 학교인가?”라고 물으며 ”꼰대력 극강의 복장 지적, 다양성이 사라진 경직된 당 분위기, 여기저기 터져 나오는 미투를 보면서 이제 민주당에서 ‘민주’라는 말을 뺄 때가 된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재섭 위원은 1987년생으로 4월 총선 때 서울 도봉갑 후보로 출마했으나 민주당 인재근 의원에 밀려 낙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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