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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2월 03일 16시 06분 KST | 업데이트됨 2019년 12월 04일 09시 21분 KST

김재환 소속사가 '중앙대학교 총학생회 로고 표절 논란'에 입장을 밝혔다

"‘유사’가 아닌 ‘동일’이라고 보인다"라고 비판했다.

가수 김재환 소속사가 중앙대학교 총학생회 ‘로고 표절 논란’과 관련해 입장을 발표했다. 

뉴스1
김재환

중앙대학교 서울캠퍼스 제62대 총학생회는 지난 2일 총학 이름과 로고를 공개했다. 해당 로고는 공개와 동시에 표절 논란에 휘말리고 말았다. 워너원 출신 가수 김재환의 팬덤 로고와 이름뿐만 아니라 생김새까지 흡사했기 때문이다. 

SWING ENTERTAINMENT, FACEBOOK/caugsa
김재환 팬클럽 로고(왼쪽), 중앙대학교 총학생회 로고(오른쪽)

총학생회 측은 앞서 유사성 문제를 제기하는 학생에게 “62대 총학생회의 방향성과 기조에 있어서 아이돌 팬덤과 유사한 점 인지하고 있다”라며 ”우연스럽게 겹치게 된 점, 굉장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답한 바 있다. 

논란은 신임 총학생회장이 한 인터뷰에서 ”표절 논란까지 번질 내용은 아니”라고 발언하며 더욱 거세졌다. 중앙대 총학생회장은 3일 파이낸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표절 의도는 전혀 없었다. ‘윈드’라는 이름과 이모티콘(:D)을 사용했다는 점 등 유사한 부분은 존재한다”라면서도 ”해당 이모티콘은 해외를 비롯해 국내에서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 표절 논란까지 번질 내용은 아니라고 판단했다”라고 발언했다. 

그는 이어 ”법률 자문을 우선적으로 구해보고 재논의할 예정”이라며 ”팬들에게 할 말 없냐”라는 질문에는 답변을 거부했다. 

이에 김재환 소속사도 입장을 밝히고 나섰다. 스윙엔터테인먼트는 3일 오후 김재환의 공식 팬카페를 통해 ”팬 여러분께서 보내주시는 해당 사안에 대해 당사도 인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스윙엔터테인먼트는 ”‘WIND’라는 단어 자체는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단어이지만, ‘WIN:D’라는 공식 표기와 웃는 로고의 사용은 ‘유사’가 아닌 ‘동일’이라고 보이며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라면서 ”중앙대학교 62대 총학생회에 김재환의 팬클럽 ‘WIN:D’에 대한 공식적인 사과와 표기법(WIN:D) 및 로고 교체를 요청한다”라고 알렸다. 

소속사는 이어 ”포털사이트에 검색하면 ‘WIN:D’와 관련된 글, 이미지들임에도 검색해보고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는 것 또한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라며 ”‘WIN:D’는 김재환군과 수 만명의 팬 여러분들이 함께 정한 소중한 팬클럽명이며, 표기법과 로고 역시 많은 의미가 담겨있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소속사는 ”중앙인들을 대표하는 62대 총학생회에서 해당 사항을 인지하고 있으면서도 ‘우연’과 ‘유감’이라는 단어로 문제가 되는 사안을 그냥 넘길 것이라 생각하지 않으며, 잘못된 부분은 사과하고 정정하여 스스로 중앙대학교 학생임에 자부할 수 있는 학생 사회를 만들 수 있는 정직하고 참된 총학생회의 모습을 보여주시길 바란다”라고 요청했다. 

총학생회 측은 문제가 된 로고와 이름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으며 스윙엔터테인먼트 측 요청에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김태우 에디터: taewoo.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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