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태사자 출신 김형준이 근황을 전했다.
김형준은 8일 오전 인스타그램으로 ”오늘은 좀 시원하네. -18도”라고 너스레를 떨다 ”어른들의 산타하기 힘드네”라며 자주 넘어진다는 고충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김형준은 ”미끄럽고 추우니 조심하세요. 생각이 많은 밤”이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앞서 김형준은 JTBC ‘슈가맨3’에 출연해 현재 택배 기사로 일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그는 ”사업하다 망해서 하는 것도 아니다. 돈이 많아서 취미로 하는 것도 아니다. 그냥 열심히 사는 것”이라며 ”사실 작년까지는 정신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이 일을 시작하면서 정신적으로도 좋아지고 성격 자체가 밝아졌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6일 저녁부터 폭설과 한파가 전국을 덮치면서 김형준과 같은 택배 기사를 비롯한 배달 노동자들이 고충을 토로하고 있다. 배달 기사 노동 조합 ‘라이더유니온’은 지난 7일 “지금 배달 일을 시키는 것은 살인과 다름없다”면서 “생계가 어려운 배달 노동자일수록 폭설 같은 사고위험이 높은 날씨에도 일할 수밖에 없는 만큼 정부가 이를 막을 수 있는 기준과 근거를 마련해달라”며 도움을 호소하기도 했다.
이인혜 에디터 : inhye.lee@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