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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2월 23일 22시 05분 KST | 업데이트됨 2021년 02월 23일 22시 13분 KST

태사자 김형준이 택배 일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으로 “음식물 쓰레기를 주면서 버려달라고 했던 일"을 꼽았다

그는 '화물 엘리베이터 이용하라'는 글에 ‘나는 화물이 아닌데’라고 생각했다.

MBC에브리원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방송 캡처

그룹 태사자 멤버 김형준이 택배 기사로 근무하면서 겪었던 일화를 털어놨다.

23일 오후 방송된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는 허경환, 전진, 김승현, 김형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형준은 “이 자리에서 당당히 이야기하려고 한다”며 ”저는 방송 일도 열심히 하고 있지만, 택배 아르바이트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쿠팡의 음식 배달 서비스 ‘쿠팡이츠’ 모델인 김형준은 “모델이니까 더 열심히 해야 한다”며 “주변에서 자꾸 물어본다. ‘이슈되려고, 잠깐 보여주기식’이라는 말도 많다. ‘뜨니까 일 안 한다’는 말도 있었는데 택배가 내 본업이다. 일주일에 한 번씩은 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숙이 “전국에 계신 택배 기사님들께 할 말이 있다더라”고 질문을 던지자 김형준은 “무거운 이야기 일수도 있다”며 운을 뗐다. 이어 “가장 힘든 순간이 언제였냐고 묻는다면 무거운 물건을 들고 올라가는 것도 힘들지만 고객이 음식물 쓰레기 봉투를 주면서 내려가는 길에 버려달라고 했던 때다. 그때는 정말 정신적으로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때는 처음이니까 가지고 내려갔는데 정말 충격이 컸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대처를 못 했다”며 “가끔 어떤 아파트는 화물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라고 하는데 그럴 때마다 ‘나는 화물이 아닌데’라는 생각이 든다. 이런 부분은 조금 없어졌으면 좋겠다”라고 토로했다.

“그런 분은 소수”라고 강조한 그는 “음료수를 주면서 상냥하고 친절하신 분이 훨씬 많다”고 덧붙였다.

이소윤 에디터 : soyoon.lee@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