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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형인이 "불법 도박장 운영하지 않았고 오히려 협박 당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김형인은 불법 도박장 운영 혐의로 기소됐다.

개그맨 김형인 과거 방송 장면
개그맨 김형인 과거 방송 장면 ⓒSBS

 

불법 도박장 운영 혐의로 기소된 개그맨 김형인이 억울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형인은 지난 15일 스포츠조선에 ”불법 도박장을 운영한 사실이 없다”며 ”오히려 공갈과 협박에 2년간 시달려 고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은 도박장소개설 등 혐의로 김형인과 동료 개그맨 최모씨를 지난 1일 기소했다. 이에 대해 김형인은 “3년 전 개그맨 후배 최모씨가 보드게임방 개업 명목으로 돈을 빌려달라기에 1500만원을 빌려준 적이 있다”며 ”같은 해 말 결혼을 앞두고 (최씨한테) 빌려준 돈을 갚으라고 요구했더니 최씨가 새 투자자인 A씨의 투자금 중 일부로 내게 변제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시만 해도 최씨가 개업한 시설이 불법 시설이 아니었다면서 ”이후 보드게임장이 불법화됐고, 손해를 보게 된 A씨가 1500만원을 빌려준 것을 빌미로 (내가) 불법시설 운영에 개입한 것으로 공갈 협박했다. 금전도 요구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후배 최씨 역시 ‘김형인은 운영과 관계가 없다’고 진술했다면서 ”내일(16일) A씨를 공갈 협박 혐의로 고소할 예정이다. 재판의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섣부른 판단을 하지 말아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앞서 MBC 뉴스데스크는 유명 개그맨 김씨와 동료 개그맨 최씨가 지난 2018년 1월 서울 강서구의 한 오피스텔에 불법 도박장을 개설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고 보도했다. 보도 후 해당 개그맨으로 김형인이 지목된 바 있다. 

김형인은 SBS 7기 공채 개그맨 출신으로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과 tvN ‘코미디 빅리그’ 등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이인혜 에디터 : inhye.lee@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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