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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킬 건 지켜주고 싶었다” : 방송인 김현숙이 함께 예능 출연했던 전남편과의 이혼을 지인들에게 말하지 않았던 이유

이혼하기 몇 개월 전 TV조선 '아내의 맛'에 출연했던 김현숙과 전남편.

TV조선 '아내의 맛' 출연 당시 / 방송인 김현숙
TV조선 '아내의 맛' 출연 당시 / 방송인 김현숙 ⓒTV조선/인스타그램

방송인 김현숙이 주변에 이혼 이야기를 하지 않았던 속사정을 털어놓는다.

오는 18일 방송되는 SKY TV-KBS2 ‘수미산장’에서는 지난해 이혼 소식을 전한 김현숙이 절친 전수경이 출연한다. 

전수경은 김현숙의 이혼에 대해 “현숙이가 가까운 주변 사람들과도 전혀 상의하지 않아서 저도 몰랐다”고 말했다. 박명수 역시 “저도 부부 관찰 예능에 함께 출연했던 사이인데, 기사를 통해 처음 이혼 사실을 알게 돼서 당황스러웠다”고 전했다. 

KBS2 '수미산장' 제공
KBS2 '수미산장' 제공 ⓒKBS2-SKY 제공

김수미는 “이미 사이가 안 좋았는데 그 부부 관찰 예능에 나왔던 건 아니냐”고 물었다. 이에, 김현숙은 “사람마다 단계가 있는데, 순간적으로 (이혼을) 결정한 건 아니었다”고 밝혔다. 김현숙과 전남편은 2019년과 지난해 초 TV조선 ‘아내의 맛’에 출연했다. 방송이 나가고 몇 개월 뒤인 지난해 12월 파경 소식을 전했다. 

김현숙은 주변 지인에게 이혼 얘기를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전 남편도 저 때문에 방송에 노출됐던 사람이기 때문에, 지킬 건 지켜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앞서 김현숙은 지난해 한 매체에 이혼 소식을 전하며 “개인적인 사정이 있고, 상대방의 프라이버시가 있어 말씀을 드리기 어렵다. 할많하않(할 말은 많지만 하지 않겠다)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를 두고 김수미는 “아무리 힘들었다 해도, 아이 아빠니까”라고 김현숙을 다독였다. 김현숙은 “7살 아들이 아빠를 찾긴 하지만 이 상황에 대해 자연스럽게 설명해주고 있다. 힘든 이혼을 전부 버티게 해 준 존재가 바로 아들”이라며 자식을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이혼 후 처음 예능에 출연한 김현숙의 속마음은 18일 오후 10시40분 ‘수미산장’에서 공개된다.

 

이소윤 : soyooon.lee@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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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 #김현숙 #수미산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