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사귈 때 저한테 제일 먼저 소개했다" '싱글맘' 김현숙의 밀양 집으로 처음 놀러 온 이는 '24년 지기' 배우 김정태다

무심한 듯하지만, 묵직하고 따뜻하다.

김정태-김현숙 
김정태-김현숙  ⓒJTBC

이혼 후 홀로 아이를 키우고 있는 배우 김현숙의 밀양 자택으로 처음 놀러 온 이는 다름 아닌 배우 김정태다. 24년 지기인 두 사람은 서로의 생활에 대해 시시콜콜 다 이야기하진 않지만, 말하지 않아도 마음으로 통하는 사이.

20일 JTBC ‘내가 키운다’에 출연한 두 사람은 편안한 옷차림으로 마주한 뒤 김현숙 모친의 건강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김현숙은 ”오늘 조직검사 결과가 나오는 날인데, 양성일 거라 기대했지만 덩어리가 암이었다고 하더라”며 ”(수술 부위가) 아무는 약을 다 드시면 항암 약을 미리 드셔야 한다고 하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김정태는 ”나도 큰 수술을 해봐서 알지만 항암이 정말 어려운 거다”라며 ”나는 맛만 봤지만, 24시간 누워있어야 한다”라고 걱정했다.

김현숙-김정태 
김현숙-김정태  ⓒJTBC
김정태 
김정태  ⓒJTBC

간암 투병 후 완치 판정을 받은 김정태는 ”몸이 너무 안 좋아서 병원에 갔더니 암이라고 하더라. 늦게 밝혀졌으면 (밀양이 아니라) 추모공원에서 너를 만났을 거다. 너 힘들게 추모공원 오지 말라고 내가 왔다”고 농담을 건네 김현숙을 웃게 만들었다.

 

밀양으로 가장 먼저 달려온 김정태

김현숙과 전 남편이 사귀기 시작할 당시 처음으로 두 사람을 만났던 김정태는 ”아이 아빠는 한번씩 만나?”라고 질문했고, 김현숙은 ”아이는 평균 한달에 한번은 본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김현숙은 ”아이 아빠는 지금 제주도에 있는데 아이랑 만나기 위해 밀양으로 오는 편이다. 거제도에 데리고 가서 자주 논다”라며 ”아빠랑은 엄청 잘 지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현숙-김정태 
김현숙-김정태  ⓒJTBC
김정태 
김정태  ⓒJTBC
김정태 
김정태  ⓒJTBC
김정태 
김정태  ⓒJTBC

김정태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현숙이는 제가 뭐라고 말할지 말하지 않아도 대충 다 안다.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눈알 움직이는 것만 봐도 다 아는 사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정태는 ”(밀양에서 김현숙을 만나 보니) 아, 정말 외로웠겠구나 싶었다”라며 ”부모님이 계셔서 마음의 위로를 받았을 수 있고, 하민이가 채워주는 부분도 있겠지만, 그래도 사람이 채워지지 않는 빈자리라는 게 있다”라고 진심을 털어놓았다. 김정태는 김현숙을 향해 ‘힘내’ ‘다 잘 될 거야’라는 말 대신 제작진을 통해 ”현숙이는 앞으로 더 단단해질 것”이라고 묵직한 위로를 건네 울림을 주었다. 

곽상아 : sanga.kwak@huffpost.kr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연예 #내가 키운다 #김현숙 #김정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