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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 음주운전 논란' 김현중이 드라마로 복귀한다

4년 만이다.

  • 김태우
  • 입력 2018.07.06 14:09
  • 수정 2018.07.06 14:12
ⓒ뉴스1

배우 김현중이 4년 만에 드라마 복귀를 선언했지만 대중의 시선은 여전히 싸늘하다. 그간 데이트폭력 논란 음주운전 혐의 등에서 여전히 자유롭지 못한 그다.

6일 소속사 키이스트에 따르면 김현중은 올해 10월 중 KBS W에서 처음 방송되는 드라마 ‘시간이 멈추는 그 때’에서 주인공 준우 역을 맡는다. 준우는 초능력을 가진 인물로, 김현중은 판타지 드라마에 도전, 시청자들과 만나게 됐다.

김현중의 이번 복귀는 지난 2014년 4월 종영한 KBS2 드라마 ‘감격시대: 투신의 탄생‘(이하 감격시대) 이후 약 4년 만이다. 지난해 11월 국내에서 다섯 번째 미니앨범 ‘헤이즈(HAZE)’를 발매한 데 이어 이번에는 배우로서 본격적으로 활동 재개에 나서게 됐다.

하지만 김현중의 복귀를 보는 시선은 곱지 않다. 김현중은 ‘감격시대’ 종영 이후인 지난 2014년 8월 전 여자친구 A씨를 폭행하고 상처를 입힌 혐의(폭행 치상 및 상해죄)로 피소됐다. 당시 김현중은 경찰 조사에서 폭행 혐의는 일부 인정했으나 상습성에 대해서는 부인했고, A씨가 관련 소송을 취하하며 사건이 일단락됐다.

하지만 A씨가 지난 2015년 4월 김현중의 아이를 임신한 후 유산했다고 주장하며 16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면서부터 법정 분쟁이 시작됐다. 이에 김현중은 임신, 유산, 폭행 등은 모두 사실무근이라며 12억원대의 반소를 진행했고 입대 소식을 전한 뒤에도 소송전을 이어갔다. 결국 아이는 김현중의 친자로 확인됐지만 재판부는 지난 2월 A씨의 사기미수 및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에 대한 재판에서 A씨의 사기미수 혐의 일부를 유죄로 보고 5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하기도 했다.

그러나 현재 김현중이 A씨를 상대로 진행한 반소 등과 관련해서는 결론이 완전하게 나지 않은 상황이다. 게다가 김현중은 지난해 3월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사실이 드러나 질타를 받기도 했다. 당시 김현중은 신호 대기 중 잠이 들었고 출동한 경찰이 운전석을 열어 김현중을 체포했다. 혈중알코올농도는 0.075%로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그럼에도 김현중은 다음달 예정돼 있던 국내 팬미팅을 강행했고 앨범을 발매한 후 콘서트까지 개최하는 등 연예 활동을 이어가 따가운 눈초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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