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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이 유승준 비판글 삭제하면서 "때론 공평하지 않고 흔들린다 하더라도 정말 정말 잘 지내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형석은 이번에도 유승준이라고 말하지 않았다.

작곡가 김형석과 유승준.
작곡가 김형석과 유승준. ⓒ뉴스1 /YOUTUBE YOO SEUNG JUN OFFICIAL

가수 유승준을 겨냥하는 듯한 비판글을 올렸던 작곡가 김형석이 ”욱했다”며 해당 글을 삭제했다.

김형석은 전날(20일) 트위터에 ”내 노래를 불러주고 동생으로 맺은 인연이라 사실 그동안 좀 안쓰럽다 생각했다”며 ”지금 보니 내 생각이 틀렸네”라는 글을 올렸다.

주어는 없었지만 가수 유승준이라고 누구나 짐작할 수 있는 글이었다.

유승준은 지난 1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소신 발언”이라며 문재인 정부를 향해 잔뜩 날을 세운 바 있다. 김형석은 그런 유승준을 향해 ”자업자득”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김형석은 하루 만에 유승준에 대한 글을 지웠다.

김형석은 21일 오전 트위터에 ”그 마음을 헤아려 보면 큰 상처일 텐데 내 생각만 했다”며 ”이성보다 순간 감정이 앞선 내 탓이다”라고 썼다.

그러면서 ”각자가 보는 세상은 때론 공평하지 않고 흔들린다 하더라도 정말 정말 잘 지내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 글에서도 김형석은 누구라고 명시하지 않았다.

다음은 김형석의 트위터에 올린 글 전문이다.

욱.했다. 밤새 뒤척이다 좀 가라앉고 나니 답답함과 안타까움. 그 마음을 헤아려 보면 큰 상처일텐데 내 생각만 했다. 정죄함은 나의 몫이 아닌데 자만했다. 이성보다 순간 감정이 앞선 내 탓이다. 각자가 보는 세상은 때론 공평하지 않고 흔들린다 하더라도 정말 정말 잘 지내기 바란다.

도혜민 에디터: hyemin.d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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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유승준 #김형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