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뮤지컬 '인서트 코인' 하차하며 관객 혹평 저격한 배우 김호창이 “진심 어린 비평을 편협하게 바라봤다"며 사과했다

“다들 반값으로 오셨잖아요”라고 했던 김호창

배우 김호창
배우 김호창 ⓒ뉴스1

뮤지컬 ‘인서트 코인’에서 하차한 배우 김호창이 관객평 저격과 제작사와의 갈등 등을 폭로한 일에 대해 사과했다. 논란이 벌어진 후 약 일주일 만이다. 

김호창은 24일 인스타그램에 “미숙한 저의 대처로 인해 발생한 이번 일에 대하여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장문의 사과글을 올렸다.

이어 그는 “컴퍼니 측과 뮤지컬 ‘인서트 코인’ 작품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입장 차이와 오해들이 쌓이던 중, 의욕과 주위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는 중압감이 더해져 관객분의 진심 어린 비평을 편협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적절치 못한 발언으로 여러분께 실망감을 드렸다”고 했다.

그러면서“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앞으로 모든 일에 성숙하고 신중하게 활동하겠다”며 거듭 사과했다. 

김호창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
김호창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 ⓒ인스타그램

앞서 김호창은 지난 18일 뮤지컬 ‘인서트 코인’을 하차하면서 논란을 일으켰다. 한 관객이 SNS에 “내용도 별로고 재미도 없고 캐릭터들도 별로고 호창 배우님은 노래도 하나도 안 돼서 듣기도 힘들다”라며 ‘인서트 코인’ 관람평을 남겼다. 김호창은 해당 글에 “첫 번째 공연이었다”며 “리허설 및 음향 확인도 못 하고 첫 공연을 진행했다. 컴퍼니에서 여기 인스타 글을 예로 들었다. 그리고 이 글로 결국 하차하기로 했다”고 댓글을 달았다.

이후 김호창은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프리뷰였습니다. 그래서 반값으로 다들 오셨잖아요”라고 장문의 글을 올렸다. 또한 “3번째 공연 때부터는 컨디션이 올라왔고 4번째 공연 때는 관객들 평도 좋았습니다”라며 “컴퍼니에서 첫 공 때 각종 비평을 올린 글 때문에 저한테 부족하다고 합니다. 계약도 안 하고 공연했다”라고 썼다.

 이에 제작사 엔에이피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9일 공식 입장을 통해 “‘계약도 안 하고 공연을 했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 당사는 김호창 배우와 공연 출연 계약을 체결했고, 해당 계약금도 지급했다”고 밝혔다.

이어  제작사 측은 “공연 준비 과정에서 충분한 연습 기간을 제공했고 김호창 배우만 단독으로 참여하는 추가 가창 연습 및 레슨 과정도 제공했다”고 반박했다.

한편 지난 2009년 SBS 11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김호창은 tvN 드라마 ‘푸른거탑’ 시리즈에서 싸이코 김호창 상병 역을 맡으며 얼굴을 알렸다.

 

 

 

이소윤 에디터 : soyoon.lee@huffpost.k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엔터테인먼트 #뮤지컬 #김호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