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흥국이 2022년 새해에 받고 싶었던 선물은 연말에 미리 받았다.
31일 공개된 유튜브 ‘구라철’에는 김흥국, 오마이걸 효정, 육중완이 출연했다. MC 김구라는 게스트들에게 ”새해에 받고 싶은 선물은?”이라는 질문을 던지며 보기까지 제시했다.
보수 성향의 김흥국에게도 솔깃한 보기가 주어졌다.
① 보수 정권의 정권 탈환
② 카타르 월드컵 4강
③ 문체부 장관 임명
④ 박근혜 석방
지상파 방송에서는 도무지 들을 수 없는 마라맛 보기에 효정과 육중완은 당황한 눈치였으나 김흥국은 보기가 모두 마음에 든다며 행복한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 김흥국은 잠시 고민하더니 ”석방 쪽으로 가자”라고 말했다.
놀랍게도 최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이 결정됐다. 지난 24일 문재인 대통령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특별사면을 결정했고, 박 전 대통령은 30일 0시부터 자유의 몸이 됐다. ‘구라철’ 녹화는 이보다 앞선 지난 15일 진행됐다.
‘구라철‘은 그동안 김흥국이 ‘박근혜 석방’을 염원했다며 미방송된 영상을 풀었다. 사주명리학 전문가를 만난 김흥국은 ”올해 안에는 못 나오는 거냐?”라고 계속 질문했고, ”내년에 나오실 것 같다”라고 하자 정말로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래는 관련 영상이다. 제목이 무려 ‘박근혜 사면 성지순례’
도혜민 에디터: hyemin.do@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