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슈퍼주니어 김희철이 이름을 밝히지 않고 기부했다가 악플에 시달리는 바람에 이를 스스로 밝힌 사연을 털어놨다.
김희철은 30일 JTBC ’77억의 사랑’에서 2019년 강원도에 큰 산불이 났을 때 기부를 했다며 ”강원도가 고향이라 기부하고, 공개 안 한 뒤 지내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후 김희철은 소속사로부터 ‘산불 피해를 위해 기부한 걸 공개하자’는 연락이 왔다고 말했다. 다른 연예인들의 기부 사실이 알려지자 일부 네티즌들이 ”강원도 사람 강조하더니 산불 피해에 기부는 안 하냐”라고 악플 세례를 퍼부은 것이다.
그는 ”결국 회사에서 (내가) 제일 처음 기부했다고 밝혔다”고 덧붙였다.
김희철은 ”어느 순간부터 (연예인 기부가) 눈치 게임이 되더라”며 ”기부 조금만 늦게 하면 바로 타겟이 돼서 사냥당한다. 기부하면 ‘이제야?’라더라”고 토로했다.
이어 ”점점 기부 금액으로 배틀을 붙이는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