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선수 김희진이 방송인 김나영의 아이들로부터 ”왜 그렇게 키가 커?”라는 질문을 받자 아이 맞춤형 답변을 내놓았다.
6일 JTBC ‘내가 키운다’에서는 김희진이 방송인 김나영의 집을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는데, 아이들은 키가 185cm인 김희진에게 큰 관심을 보였다. 평소 아이들을 좋아하는 것으로 유명한 김희진도 사소한 것에서부터 아이들을 배려하며, 아이들 눈높이에서 대화해 보는 이들을 감탄케 했다.
물을 따라 마시는 신우가 무거워할까 봐 자연스럽게 물통을 떠받쳐준 데 이어, ”이모는 왜 그렇게 키가 컸어?”라는 4살 이준이의 말에 이준이 맞춤형 답변을 곧바로 내놓아 이준이를 얼음으로 만들고 말았다.
김희진은 ”엄마 말 잘 듣고, 우유 열심히 먹고, 밥도 열심히 먹었다”라고 말한 데 이어, 평소 시도 때도 없이 우는 이준이에게 ”그리고 이모는 안 울었어”라고 답했다. 이준이가 덜 울길 바랐던 엄마 김나영은 ”이준이 어떡해”라고 말을 보탰고, 김현숙은 ”아이 보는 스킬이 장난 아니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김희진은 자신처럼 키가 크고 싶어 하는 이준이와 신우에게 ”그러니까 너희들도 엄마 말 잘 듣고, 우유 열심히 먹고, 밥 열심히 먹고, 울지 않아야 해”라고 강조해 보는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곽상아 : sanga.kwak@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