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가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는 ‘덕업일치’ 고충에 공감했다.
4일 방송된 MBC ‘아무튼 출근’에서는 자동차 연구원 박세훈과 7년 차 화장품 브랜드매니저 이새봄의 밥벌이 일상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좋아하는 일을 하는 ‘덕업일치’ 직장인들이다.
이새봄은 일명 코덕(코스메틱 덕후)으로 화장품을 너무 좋아해 화장품 개발자가 됐다. 그의 집 화장대에 엄청나게 쌓인 화장품을 보고 모두가 놀랐지만 이새봄은 “코덕 축에도 못 낀다”고 말했다.
그러나 좋아서 시작한 일에도 남모를 고충은 있었다. 이새봄은 출근해서 수많은 화장품 샘플을 일일이 발라보고 사용해 본 후 개발팀에 피드백을 보냈다. 그가 10번 이상 피드백을 보내고 수정된 샘플 써봐야 화장품을 출시할 수 있다고.
‘덕업일치’지만 고충을 느끼는 이새봄 모습에 김구라는 “방송하는 사람들도 방송이 좋아서 하지만 스트레스를 더 받는다”며 공감했다. 이새봄은 “좋아하는 건 취미로 하라는 말도 들었다”고 거들었다. 이에 광희는 “맞다”라면서도 “우리는 좋아하는 일을 하니 행복한 편이다”라고 전했다.
앞서 김구라는 지난해 채널A ‘개뼈다귀’에 출연해 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나이가 들면 관심을 덜 받더라도 잘하고 좋아하는 일을 해야 하는 거 아니냐는 생각이 있다”며 “과연 일을 언제까지 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항상 있다”고 밝혔다.
이소윤 에디터 : soyoon.lee@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