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미가 아내 요리 달다고 불평하는 김구라에게 ”그런 말 절대 하지 마라”라고 조언했다.
6월 13일 방송된 SBS ‘티키타카’에 출연한 김수미가 김구라에게 신혼 때는 아내의 요리를 지적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김치냉장고만 16대, 기분이 좋을 때 게 50마리를 쪄서 사람들과 함께 먹는 게 행복이라는 김수미에게 김구라가 고민을 털어놨다.
김구라는 ”신혼 때 아내들이 음식을 하는데 남편 입맛에 맞추지 못하는 이유가 재료 과잉인 것 같다. 멸치를 세 개만 넣으면 되는데 열 개를 넣는 거다. 잘해주고 싶어서”라며 남의 이야기인 양 말을 꺼냈다. 이를 들은 탁재훈은 김구라 본인의 이야기임을 단번에 눈치채고 ”그분을 사랑합니까?”라고 물었고, 김구라는 ”그럼요”라고 말하며 웃었다.
김구라는 ”아내가 돼지고기 김치찜을 했는데 달더라. 그래서 설탕 넣지 마라”라고 했다며 ”이건 잔소리가 아니라 소통이다”라며 머쓱하게 웃었다.
이를 들은 김수미는 ”구라 씨 아직은 신혼이잖아? 그 이야기조차도 하지 마. 왜냐하면 본인이 하다 보면 과잉이라는 걸 안다. 절대 하지 마. 맛있다고 해줘. 1~2년이 지나면 본인이 알아서 고쳐나가게 된다”고 조언했다.
이어 김수미는 ”주부들이 제일 싫어하는 게 마음먹고 했는데 남편이 조금만, 많이 넣었다고 하는 거다”고 말했고, 김구라는 ”제가 자제하겠다”며 웃었다.
황혜원: hyewon.hwang@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