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먼트
2020년 11월 09일 11시 27분 KST

김구라가 "요즘 라디오스타에서 아이돌에게 애교를 시키거나 수입을 묻고싶지 않다"고 털어놨다

60세가 되면 좋아하는 일을 하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채널A
채널A '개뼈다귀' 방송 캡처
채널A
채널A '개뼈다귀' 방송 캡처

김구라가 방송을 하면서 변화된 태도와 고민을 털어놨다. 

8일 채널A 예능프로그램 ‘개뼈다귀’ 첫 방송에서는 김구라, 박명수, 이성재, 지상렬이 ‘언제까지 일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의 해답을 찾아 나섰다. 이날 김구라는 개그 스승 엄용수를 찾아가 조언을 들었다.

김구라는 “나이 60세까지 열심히 일하고 그 후에 좋아하는 일을 하고 싶다. 그게 방송이 아니라는 뜻은 아니다”라며 “제가 방송을 못 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연 일을 언제까지 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항상 있다”고 밝혔다.

이에 엄용수는 “내가 하는 일이 어떤 일인가, 사회적으로 얼마나 도움이 되나, 여기서 얼마나 버틸 것인가가 중요하다”며 “나는 죽을 때까지 끊임없이 일하자는 주의다”라고 했다.

김구라는 일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그는 “나이가 들면 관심을 덜 받더라도 잘하고 좋아하는 일을 해야 하는 거 아니냐는 생각이 있다”며 “아이가 셋, 넷 있는 분들 보면 항상 눈에서 레이저가 나온다. 돈 들어갈 데가 너무 많으니까. 저는 아이도 어느 정도 크고 아픔도 정리했다”고 말했다.

이혼 경험이 있는 엄용수는 “아픔을 다 정리했어? 아픔이라는 것은 또 온다. 반드시 온다. 그걸 대비해야 한다”고 받아쳤다. 

채널A
채널A '개뼈다귀' 방송 캡처
채널A
채널A '개뼈다귀' 방송 캡처
채널A
채널A '개뼈다귀' 방송 캡처
채널A
채널A '개뼈다귀' 방송 캡처

김구라는 선배님 말씀도 동의한다면서도 “미래를 보고 장기적인 비전을 가져가야 하는데 매일 쉼 없이 가니까 허덕이고 마음도 항상 허하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사실 라디오스타 나가면 어떤 분들이 옛날 거 보면 너무 재밌는데 지금도 그렇게 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한다”며 “37살 때 하던 방송하고 환경도 많이 바뀌고 시청자의 변화에 맞춰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나이가 50을 먹었는데 요즘 아이돌 친구들 만나면 ‘애교 좀 부려봐‘, ‘요즘 얼마 버니’ 이러고 싶지 않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러다 보니 60살까지는 최선을 다해서 지금처럼 가고  60살 정도가 되면 이런 프로그램(‘개뼈다귀’) 안 한다고 생각할 거다”고 덧붙였다.

엄용수는 “좋은 거다. 새로운 미래를 향해서 하고 싶은 걸 하겠다는 건 나무랄 사람은 아무도 없다”며 “근데 이 일이 없었으면 얼마나 외로울까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일만 하는 사람의 철학도 인정해줘야 한다”고 답했다.

[광고] 네스프레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