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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희 작가가 "매번 죽이는 이야기만 하다 보니 힐링 받고 싶었다"며 드라마 '지리산'을 집필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오는 23일 토요일 밤 첫 방송

김은희 작가 / 지리산 포스터
김은희 작가 / 지리산 포스터 ⓒ뉴스1/tvN

김은희 작가가 드라마 ‘지리산’을 집필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tvN 15주년 특별기획 드라마 ‘지리산’(극본 김은희/ 연출 이응복/ 제작 에이스토리, 스튜디오드래곤, 바람픽쳐스)은 지리산 국립공원 최고의 레인저 서이강(전지현 분)과 말 못 할 비밀을 가진 신입 레인저 강현조(주지훈 분)가 산에서 일어나는 의문의 사고를 파헤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드라마다. 

7일 김은희 작가는 “지리산에 대한 아이템은 몇 년 전부터 생각하고 있었다”며 ‘지리산’을 집필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이어 그는 “재작년쯤 첫 기획을 시작할 때 개인적으로 힘든 일들이 많았는데, 매번 죽이는 이야기만 하다 보니 저 자체도 힐링을 받고 싶었다. 그래서 산, 나무, 자연이 나오는 지리산에서 누군가를 살리는 지리산 레인저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다”며 앞선 작품들과는 다른 점을 언급했다. 

tvN '지리산' 포스터
tvN '지리산' 포스터 ⓒtvN

 

수많은 산 중 지리산을 무대로 하게 된 배경에도 “지리산에 대해서는 ‘종주’에 대한 이야기로 가장 먼저 접했다”며 “하루 만에 올라갔다 내려오는 게 아닌 2박 3일, 3박 4일 내내 큰 짐을 매고 계속 끝이 보일 때까지 걸으신다고 들었다. 그때 지리산은  액티비티를 위한 산이라기보단 인내의 산, 고민이 있을 때 답을 구하러 가는 산이라고 생각이 들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어 “오래된 역사가 있고 넓고 깊은 산인만큼 오르는 사람들이 다양한 생각들을 갖고 올 거라는 상상을 했다. 살기 위해 오는 사람, 인생의 해답을 찾으려는 사람, 어떤 기원을 갖고 오는 사람까지 여러 가지 사람들의 인생, 삶에 대해 그려보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재밌는 드라마, 지루하지 않은 드라마가 됐으면 좋겠다. 답답한 현실에서 시원한 지리산의 절경 등을 보시면서 조금이라도 막힌 게 뚫리시기를 바란다”고 시청자들을 향해 메시지를 남겼다.

한편 배우 전지현과 주지훈이 주연을 맡은 tvN 드라마 ‘지리산’은 오는 23일 토요일 밤 처음 방송된다. 

이소윤 에디터 : soyoon.lee@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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