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응수가 결혼기념일이 4년에 한 번 돌아온다고 밝혔다.
23일 방송된 SBS 러브FM ‘나르샤의 아브라카다브라’에서는 배우 김응수와 코미디언 허안나가 출연했다.
이날 김응수는 코너 이름인 ‘이구삼팔’을 두고 “내 결혼식과 관련이 있는 건가 생각했다”며 “제 결혼식이 2월 29일이다. 윤달에 결혼해서 결혼기념일이 4년에 한 번씩 돌아온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양가 부모님이 만나셔서 손 없는 날을 잡은 게 29일이더라”며 결혼기념일이 윤달이 된 이유를 설명했다.
김응수는 4년에 한 번 돌아오는 기념일에 대해 “어른들이 현명하셨다 싶었다. 너무 좋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러면서 “돌아온 기념일에 4배로 챙겨주려 마음먹다가 4년에 한 번이니까 까먹게 된다”면서도 “다행히 자녀들이 잊지 않고 기념일을 챙겨준 덕분에 바로 현찰로 챙긴다”고 전했다.
배우 김응수는 지난 2월 JTBC ‘아는 형님’에 출연해 4년마다 오는 결혼기념일에 만족감을 드러낸 바 있다.
당시 김응수는 ‘자신이 살면서 가장 잘한 일’을 문제로 출제했다. 김희철은 “결혼기념일이 윤달”이라고 정답을 맞혔고 김응수는 “2월 29일에 결혼했다. 일부러 노린 건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양가 부모님이 마침 2월 29일이 길일이라더라. 속으로 ‘좋다. 난 참 복도 많구나’ 했다. 없는 해엔 돈의 소비가 좀 적다”며 웃었다.
이소윤 에디터 : soyoon.lee@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