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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 선배' 컬링 김은정 선수의 일본 내 인기가 뜨겁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재팬 킬러'라는 별명까지 붙여줬다.

김은정 선수
김은정 선수 ⓒ뉴스1

컬링 국가대표팀 ‘팀 킴‘의 ‘안경 선배’ 김은정 선수에 대한 일본 내 반응이 뜨겁다.

지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이어 이번 2022 베이징올림픽 예선전에서 다시 한번 일본과 맞붙은 한국 팀은 두 번 모두 승리를 거두며 국민들에게 통쾌함을 안겨줬다.

김은정 선수와 후지사와 사츠키 선수의 팬아트
김은정 선수와 후지사와 사츠키 선수의 팬아트 ⓒ온라인 커뮤니티

주목할 점은 일본 네티즌들 또한 ‘안경 선배’ 김은정 선수에 관심을 가진다는 것이다. 일본 내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 상위권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인 김은정은 한 때 일본 내 톱 인기를 차지하는 피겨 선수 하뉴 유즈루보다 상위 랭킹에 오르기도 했다.

16일 한일전이 끝나고 한 일본 기자는 우리나라를 상대로 귀여운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김은정, 김선영 등 안경을 착용한 선수들이 많은 팀 킴에게 ”유치한 질문일 수도 있지만 렌즈를 착용할 생각은 해보지 않았나”며 경직된 분위기를 푼 것. 무거웠던 분위기를 한층 풀어준 질문에 인터뷰이 김선영 선수는 ”눈이 나빠서 맞는 렌즈가 없다”며 미소로 답했다.

일본 선수들을 제치고 일본내 검색어 1위를 차지한 '안경 선배' 김은정
일본 선수들을 제치고 일본내 검색어 1위를 차지한 '안경 선배' 김은정 ⓒ온라인 커뮤니티

일본 매체는 안경 선배를 ‘재팬 킬러’라 소개하는가 하면, SNS 유저들 또한 ”당연히 일본을 응원하지만, 안경 선배 대단하다” 등의 글을 작성하며 김은정 선수의 실력을 높이 평가했다.

한편 김은정 스킵이 이끄는 팀 킴은 17일 스웨덴과의 경기에 패배해 4강 진출에 아쉽게 실패했다.

'안경 선배' 김은정에 대한 일본 기사들
'안경 선배' 김은정에 대한 일본 기사들 ⓒ온라인 커뮤니티
'안경 선배' 김은정에 대한 일본 기사들
'안경 선배' 김은정에 대한 일본 기사들 ⓒ온라인 커뮤니티

문혜준 기자: huff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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