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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성이 홍콩 시위 현장 직접 목격한 소감을 밝혔다

홍콩 시위는 17일로 101일째를 맞았다.

  • 김태우
  • 입력 2019.09.17 22:39
  • 수정 2019.09.17 22:40

취재차 홍콩을 찾은 배우 김의성이 17일 MBC ‘뉴스데스크’에 출연해 홍콩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반대 시위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를 밝혔다.

김의성은 먼저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자유와 평화를 갈망하는 홍콩 시민들의 뜨거운 마음을 저희가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라며 시위를 직접 목격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홍콩 문제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를 묻는 말에 ”개인적으로는 아주 작은 계기로 시작하게 됐다”라고 답했다. 그는 ”친구들이 몇 명 홍콩에 있다”라면서 ”홍콩에 있는 친구들이 시위 소식을 소셜미디어를 통해 제게 전해줬고 친구들의 안위가 걱정돼서 관심을 가지고 지켜봤다”라고 말했다. 그러던 중 ”(시위대를) 응원하고 지지하는 메시지를 올리다가 점점 더 관심을 두게 됐다”라는 것이다. 

시위대의 환대에 대해서는 ”정말 깜짝 놀랐다”라며 ”소셜미디어에 작은 포스팅들, 응원의 포스팅을 했을 뿐인데 이렇게 많은 분들이 저를 알아보시고 다가오시고 끌어안으면서 고맙다고 하고 어떤 분들은 눈물을 흘리시기도 하는 걸 보고 크게 감동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콩 국내외 언론들이 시민들의 요구나 감정을 전달하지 못한다는 것에 대한 고립감에서 외부의 작은 관심에도 시민들이 크게 감사하고 감동을 느끼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덧붙였다.

김의성은 지난 15일부터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진행자 신분으로 시위 현장을 취재 중이다. 그는 이날 홍콩 매체 더 스탠더드와의 인터뷰에서 ”(홍콩 시위의) 실제 상황과 홍콩 사람들이 느끼는 감정을 직접 보고 느끼고 싶었다”라며 ”수많은 청년들이 자신의 권리와 미래, 홍콩의 자유를 위해 목소리를 내러 시위에 나왔다는 사실에 감명받았다. (홍콩) 경찰이 시민들을 공격하지 않는다면 시위 현장에 폭력은 없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김의성은 지난 6월부터 홍콩 시위를 지지해왔다. 그는 홍콩 시위 사진과 함께 ”우리는 여러분을 지켜보고, 여러분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홍콩에자유를 #홍콩을위해기도를”이라는 글을 올리는가 하면, 중국인들이 항의에 1989년‘톈안먼 사건’(천안문 사태) 당시 탱크 앞에 홀로 서 있던 남성의 사진으로 응수하기도 했다. 

 

김태우 에디터: taewoo.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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