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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되면 김어준 방송 지원 중단" 오세훈 후보 말에 박영선 후보가 "서울시장이 할 수 있는 일 아니다"라고 감쌌다

25일 김어준은 TBS 유튜브 구독자 100만 돌파 기념 '골드버튼'을 공개했다.

  • 김임수
  • 입력 2021.03.25 16:12
  • 수정 2021.03.29 09:03
박영선·오세훈 두 서울시장 후보가 방송인 김어준을 두고 설전을 벌였다.
박영선·오세훈 두 서울시장 후보가 방송인 김어준을 두고 설전을 벌였다. ⓒ뉴스1/TBS

박영선·오세훈 두 서울시장 후보가 ‘방송인 김어준’을 두고 설전을 주고받았다.

4.7 재보궐 선거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25일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TBS 방송 지원 중단의 문제는 (서울)시장이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는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지난달 ‘신동아‘와의 인터뷰에서 TBS 편향성 문제를 지적하며 예산 지원 중단 가능성을 거론한 것을 반박한 것이다. 여권에서 이 발언을 문제 삼자 오 후보는 23일 ”‘한다‘라는 표현을 쓰지 않고 ‘할 수도 있다’고 경고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박 후보는 ”드디어 TBS 방송 탄압이 시작된 것”이라며 “TBS 지원 문제는 서울시의회에서 조례를 고쳐야 한다. 시장이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을 아직도 구분 못 하는 후보”라고 비판했다. 

김어준 역시 이날 “TBS는 서울시 산하기관이 아닌 독립재단이라는 사실을 알려드린다”라고 오 후보 발언을 꼬집었다. 전날인 24일에는 송영길 민주당 의원이 ”(오세훈 후보가 당선되면) ‘손석희의 시선집중‘을 넘어선 역대 시사 1등 ‘뉴스공장’이 없어질 수 있다”며 ”김어준, 그가 없는 아침이 두렵지 않은가”라며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3년 연속 라디오 청취율 1위를 기록 중으로 프로그램 인기에 힘입어 올해 1월 TBS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100만명을 넘어섰다. 김어준은 25일 방송 중 유튜브 구독자 100만 돌파를 기념하는 ‘골드버튼’을 자랑스럽게 꺼내 보이기도 했다.

김임수 에디터 : ims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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