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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 수만 겹의 무언가가 있다" 김이나가 '싱어게인2' 7호 가수 김소연에게 건넨 역대급 심사평이 화제다 (영상)

괜히 국내 톱 작사가가 아니다.

김이
김이 ⓒJTBC '싱어게인2' 캡처

나도 몰랐던 내 마음상태를 누군가 말해준다면 얼마나 큰 위로가 될까. 김이나가 작사가로서 가진 남다른 통찰력을 아낌없이 보여주며 ‘멘탈 갑’ 참가자 김소연을 울렸다.

지난 21일 JTBC에서 방송된 ‘싱어게인2 무명가수전’에서는 세미파이널 TOP6 결정전이 펼쳐지며 31호 신유미와 7호 김소연이 맞붙게 되었다.

평소 깊은 목소리와 본인만의 감성으로 노래하며 심사위원 및 시청자들에게 남다른 울림을 줬던 김소연은 신유미의 완벽한 선공 이후에도 포커페이스를 유지했다. 배틀에서 패배했지만 패자부활전을 통해 계속해서 살아남을 수 있었던 ‘멘탈 갑’ 참가자다웠다. 

김이나와 김소연
김이나와 김소연 ⓒJTBC '싱어게인2' 캡처

이은하의 ‘미소를 띄우며 나를 보낸 그 표정처럼’을 안정적으로 불러낸 김소연은 심사위원 이해리에게 ”무대를 볼 때는 무대에 충격을 받다가 끝나고 나면 이 멘탈에 (충격 받는다.)”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대단하신 것 같다”며 호평을 들었다. 규현 또한 ”(김소연이) 나이 들어가면서 노래하는 모습을 보면서 늙어가고 싶은 기분이 들었다”며 김소연만의 짙은 감성을 칭찬했다.

김이나는 그 안에 숨겨진 내면을 보았다. “다들 멘탈 이야기를 하는데 저는 혼자 항상 의심하고 있었다. 보여주는 표정이 두 가지다. 완전히 무표정, 약간 냉소적인 미소. (김소연은) 내가 느끼는 감정을 다른 사람들에게 표현하는 게 서투른데 노래를 하면 다른 사람이 되는 것 같다”며 유추한 것이다.

김이나와 김소연
김이나와 김소연 ⓒJTBC '싱어게인2' 캡처

김이나는 이어 ”낮에 하지 못했던 말들, 보여주지 못했던 표정들을 혼자 곱씹는 힘들었던 밤들이 많아 그런 것들이 음악으로 나오는 게 아닌가. 아직 피어나지 않은 꽃봉오리 안에 꽃잎이 수천 겹 숨어있는 것처럼 안에 수천, 수만 겹의 무언가가 있다. 저는 그렇게 느꼈다”고 전했다.

그의 말을 들은 김소연은 눈물을 흘리며 ”말씀하셨던 부분에 대해 저도 잘 안다. 다른 사람을 대할 때 조금 힘들다”고 대답했다. ”그런 모습에 대해 다른 사람에게 말하기 쉽지 않은데 그걸 누가 알아주기를 바랐던 것 같다”며 눈물을 흘린 이유를 전했다.

김이나와 김소연
김이나와 김소연 ⓒJTBC '싱어게인2' 캡처

김소연은 5:3의 결과로 신유미에게 패했지만 패자부활전에서 또 다시 살아남으며 추가합격에 성공했다. 신유미, 이주혁 ,김기태, 김소연, 윤성, 박현규의 TOP6 가수들이 펼치는 세미파이널 무대는 28일 방영될 예정이다. 

문혜준 기자: huff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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