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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2월 04일 13시 27분 KST

김동성이 '우리 이혼했어요' 출연 직후 온라인 상에 떠도는 말들을 해명했지만 내용은 비슷하다

“공인이라는 이유로 잘못에 대해 손가락질 받는 거 당연하다” - 김동성

TV조선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동성이 여자친구 인민정씨와 ‘우리 이혼했어요’에 출연한 후 전 아내와의 양육비 논쟁이 다시 시작된 것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김동성은 4일 인씨의 인스타그램에 “방송 후 SNS에 떠도는 내용에 대해 제 심정을 말하고자 한다”는 글을 적었다.

그는 전 아내와의 합의이혼과 양육비 설정 과정 등을 언급하며 ”이혼 후 6~7개월 간은 양육비 300만 원을 포함해 매달 700만 원 가량을 지급했다. 몇몇 지인들은 과하다고 했으나 아이들이 아빠의 부재를 최대한 덜 느꼈으면 했고, 현실적으로 조금이나마 여유있게 생활하길 바랐다”고 했다.

이어 친형의 투병으로 병원비를 대야 했다고 밝힌 그는 ”(제가 받는) 연금에 레슨비가 높을 것이라 생각하시겠지만 연금은 결혼 후 미국에 가게 되면서 전처가 시민권을 받고 싶어 해 영주권 신청을 하며 연금은 박탈된 상태”라며 “코로나로 인해 주 수입원이었던 성인 스케이팅 코칭 자리가 없어지면서 한동안 일을 못했고 수입이 ‘0’이었던 터라 양육비를 보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김동성은 “2020년 4월, 월급 형식의 코치 제안이 들어왔으나 양육비가 밀렸다는 이유로 전처가 배드파더스에 등재시켜 그 코치마저 보류가 됐다”라며 ”일자리 구하기가 힘들어져 양육비를 못 보낸 기간이 늘어났다. 다행히 일할 수 있게 됐고, 월급 290만 원 중 최소 생활비를 뗀 200만 원이라도 보내주려 노력했다. 하지만 그마저도 못 준 적이 있는 건 사실이다. 개인 삶을 위해 일부러 안 준 적은 없다”고 강조했다.

김동성은 “양육비 조정 신청도 하였으나 아이들이 눈에 밟혀 취하했다. 다시 열심히 일을 시작해 양육비는 맞추려고 노력 중이었고, ‘우리 이혼했어요’ 출연을 약속하며 출연료를 선지급 받아 밀린 양육비 일부 1000만 원을 입금했다”며 “방송 보시고 아이들 걱정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아이들도 여자 친구의 존재를 알고 있다. 전처만 허락한다면 아이들을 키우고 싶은 마음이 크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공인이라는 이유로 잘못에 대해 손가락질 받는 것은 당연하다. 현실이 힘들고 버거워도 아이들에게 책임지지 못한 대가라고 생각하며 반성하며 하루를 한 달을 억지로 웃으며 살고 있다”며 너그럽게 지켜봐 줄 것을 당부했다.

김동성은 1일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에 출연해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는 아버지들의 실명과 사진을 공개하는 사이트 ‘배드파더스’ 등재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자 그의 전 아내는 2일 양육비해결총연합회 카페에 ‘안녕하세요 저는 ㄱㄷㅅ씨의 전와이프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지난 달 김동성 변호사로부터 출연료를 일부 양육비로 입금할테니 배드파더스 사이트에서 내려줄 것과 방송 후 저에게 언론플레이 하지 말아달라는 조건을 언급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동성의 해명문에는 이 같은 내용들은 담기지 않았다.

 

라효진 에디터 hyojin.ra@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