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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심하게 주의 못 기울여 죄송하다" 배우 김동준 측이 SBS 드라마 '조선구마사' 시청 독려 논란에 사과했다

해당 드라마는 방송 2회만에 폐지됐다.

배우 김동준
배우 김동준 ⓒ뉴스1

배우 김동준 측이 역사 왜곡 논란된 SBS 드라마 ‘조선구마사’를 시청 독려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김동준 소속사 메이저나인은 29일 공식 SNS에 “지난 3월 22일 메이저나인에서 운영 중인 김동준 배우의 공식 SNS 계정을 통해 게시된 조선구마사 방송 알림 게시물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조선구마사‘는 22일 첫 방송이 되자마자 역사 왜곡 논란이 불거졌다. 그러나 김동준 소속사는 23일 트위터를 통해 “잠시 후 오전 10시 SBS 월화드라마 ‘조선구마사’ 2회가 방송된다”며 “채널 고정 잊지 말아달라”고 글을 올렸다. 이에 시청 독려글은 적절하지 않다는 비판이 제기됐고, 해당 글은 삭제됐다.  

소속사는 “‘조선구마사’ 2회 방송 알림 게시물이 김동준 배우 SNS 계정에 게시된 후 ‘본방 사수’ 문구와 방송 알림이 당시 상황에 적절하지 않음을 인지했다”며 “바로 공식 SNS 채널 관리자가 게시물을 삭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삭제된 게시물이 배우 본인이 운영하는 SNS 게시물로 잘못 보도됐다”며 “김동준 배우와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공식 SNS 계정 게시물에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이지 못한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또한 소속사는 배우가 직접 운영 중인 계정과 공식 계정 사이의 혼동을 막고자, 소속사 운영 계정에 ‘OFFICIAL’(공식) 표기를 달겠다고 밝혔다. 

한편 SBS 드라마 ‘조선구마사’는 역사 왜곡 논란으로 방송 2회 만에 폐지됐다. 드라마에는 태종 등 실존인물을 왜곡한 묘사와 각종 중국풍 설정이 담겨 문제가 됐다. 거세진 논란에 드라마를 제작 지원한 지자체와 광고주는 빠르게 ‘손절’했다.

SBS는 지난 26일 방송 취소를 결정했으며, 박계옥 작가와 신경수 감독을 비롯한 출연 배우들도 직접 사과문을 올렸다.

이소윤 에디터 : soyoon.lee@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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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구마사 #김동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