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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식으로 돌려 말하는 남편을 바라보는 경상도 출신 아내의 눈에서는 거의 레이저빔이 나온다 (영상)

코미디언 부부인 김단하-배정근이 JTBC '1호가 될 순 없어'에 출연한다.

김단하 
김단하  ⓒJTBC

코미디언 부부인 김단하-배정근이 JTBC ‘1호가 될 순 없어’ 출연을 시작했다.

11일부터 방송을 탄 이들 부부에게는 나름의 신선한 재미가 있는데, 부부의 갈등은 대체적으로 ‘돌려 말하는’ 남편의 충청도식 화법에서 비롯된다. 남편은 돌려 말하는 게 아내를 배려하는 거라고 생각하지만, 직설적인 화법으로 살아온 경상도 출신 아내로서는 속이 터질 수밖에 없다.

김단하 
김단하  ⓒJTBC

예를 들어 식사 메뉴를 결정할 때도 ”난 XX를 먹고 싶어”라고 정확하게 말하는 게 아니라 ”청양고추 넣어서 칼칼하게 해줘?”라는 아내의 질문에 ”그 칼칼이 그 칼칼이 아니잖아”라며 알쏭달쏭하게 응대하는 게 배정근 화법의 특징이다. 안 그래도 아기 보느라 집안일 하느라 피곤이 쌓인 아내 김단하는 그간의 답답함이 많이 쌓였던 듯 남편을 매섭게 바라보는데, 거의 레이저빔이 나올 만한 수준이다.

김단하 
김단하  ⓒJTBC

경상도 출신인 김단하는 ”왜 저렇게 말을 하나 싶었는데, 시가에 가보니까 알겠더라. 남편 고향이 충청도인데, 에둘러 표현하는 충청도식 화법을 그대로 물려받은 것이었다”고 밝혔다. 이에, 배정근은 ”(안그래도 피곤한) 아내에게 요리에 대한 부담감을 주고 싶지 않아서 배려한 것인데, 답답하다고 하니까 나도 답답하다”고 말했다가 아내로부터 ”넌 참 이상한 배려를 한다”는 소리를 들어야 했다.

김단하는 SBS ‘개그투나잇‘과 ‘웃음을 찾는 사람들‘에 출연했으며, 배정근은 KBS ‘개그콘서트’에 출연한 바 있다.

곽상아: sanga.kwak@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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