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총선거
2020년 03월 16일 09시 43분 KST

김종인, 미래통합당 선대위원장 맡지 않는다

황교안 대표가 직접 맡는다

뉴스1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3월 16일, “제가 직접 선대위에서 상임선대위 총괄 선대위원장으로서 깃발을 들겠다”고 말했다. 앞서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를 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하려던 일이 무산된 것이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황교안 대표는 “앞으로 중앙당과 시도당은 선거 때까지 비상 체제로 운영된다”며 “문재인 정권 심판을 위해 국민과 역사 앞에 책임을 진다고 하는 엄중한 자세로 대응해주기 바란다. 저 역시 혼신의 힘을 다해 앞장서서 뛰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종인 전 위원장은 최명길 전 의원의 페이스북을 통해 입장문을 전달했다. ”저는 이번 총선에서 미래통합당의 선대위원장으로 활동할 의사가 없음을 밝힙니다”고 전한 김 전 위원장은 ”통합당 황교안 대표께도 어제 더 이상의 논의를 끝내자고 이야기했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선대위원장 직을 거절한 사유를 덧붙였다.

 

″통합당 내부 사정이 복잡해지면서 황교안 대표가 여러 명의 선대위원장이 나서는 공동선대위체제를 다시 이야기하였고, 저는 ‘그렇다면 굳이 나를 영입하려는 이유가 뭔지를 알 수가 없다. 여러분들이 합심해 잘 하기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던 것입니다.”

김종인 전 위원장은 이날 ‘조선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서도 ”당초 상임선대위원장직을 맡아달라고 했던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14일 ‘공동선대위원장을 하시는 건 어떻겠느냐‘고 연락해 왔다”며 ”‘그건 어려울 것 같다’고 했다”고 전했다.

 

″일사불란한 리더십이 확립되지 않은 상황에서 선거를 이끌 수는 없다”는 게 이유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미래통합당 지도부는 이완구 전 국무총리도 선대위원장 후보로 검토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