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겸 가수 김철민이 폐암 투병 끝 별세했다. 향년 54세
김철민은 16일 투병 중이던 원자력병원 호스피스 병동에서 세상을 떠났다. 김철민의 30년 지기 절친인 DJ 하심은 이날 SNS에 “하늘의 마음자리. 광대 김철민. 소풍 끝내고 원래 있던 그 자리 하늘나라로 귀천했다”라며 고인을 추모했다.
2019년 8월 폐암 4기 판정을 받은 후 페이스북을 통해 투병 근황을 알려온 김철민은 “포기하지 않고 잘 버티고 있다. 끝까지 버티겠다”며 삶을 향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그러나 지난 10일 페이스북에 “덕분에 행복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라고 짧은 글을 올리며 악화한 몸 상태를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한편 1994년 MBC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김철민은 2007년 ‘개그야’를 통해 얼굴을 알렸으며, 이후 30여 년간 대학로에서 거리 공연을 하며 가수로도 활동해왔다.
이소윤 에디터 : soyoon.lee@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