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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행복했습니다" 폐암 말기 투병 중인 김철민이 이별을 암시하는 듯한 짧은 글을 올리며 근황을 전했다

투병 중에도 씩씩한 모습을 잃지 않았던 김철민

김철민
김철민 ⓒ페이스북

폐암 말기 투병 중인 가수 겸 개그맨 김철민이 마지막 인사를 암시하는 듯한 글을 남겨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김철민은 10일 페이스북에 “덕분에 행복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라고 짧은 글을 남기며 악화한 몸 상태를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힘든 투병 중에도 씩씩하게 근황을 알려온 모습과는 달리 이별 인사를 하는 듯한 뉘앙스를 전해 걱정을 안겼다.   

김철민 페이스북 캡처
김철민 페이스북 캡처 ⓒ페이스북

이를 본 SNS 이용자들은 “당신은 강하고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부디 힘내서 일어나주세요”, “기적이 일어나길 기도드립니다”, “반드시 이겨내실 수 있습니다” 등 댓글을 달아 김철민을 응원했다.

한편 1994년 MBC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김철민은 2007년 ‘개그야’를 통해 얼굴을 알렸으며, 이후 30여 년간 대학로에서 거리 공연을 하며 가수로도 활동해왔다.

지난 2019년 8월 폐암 4기 판정을 받고 항암치료 사실을 밝힌 김철민은 치료를 위해 개 구충제인 펜벤다졸을 복용하기도 했으나, 8개월 만에 복용을 중단하며 “통증에는 도움을 줬지만 그때뿐이었다”라고 털어놨다. 

이후 SNS를 통해 투병 근황을 알렸던 그는 지난 8월 “폐암 4기로 투병 생활한 지 2년이 조금 지났다. 현재 몸 상태는 항암 치료는 더 이상 할 수 없다”라고 항암 치료를 중단한 소식을 전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잘 버티고 있다. 끝까지 버티겠다”며 삶을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소윤 에디터 : soyoon.lee@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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