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가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이 여성 인턴 비서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내놨다. 김 의원 측은 가세연을 두고 ”더럽고 역겨운 자들”이라며 의혹을 즉시 부인했다.
가세연은 6일 ‘충격단독 김병욱 여비서 강간’이라는 제목의 실시간 방송에서 김 의원이 이학재 바른미래당 의원 보좌관이던 2018년 당시 자유한국당 모 의원의 인턴 비서이던 피해자를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바른미래당 모 의원 비서가 이를 목격했다면서 해당 사건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 중 발생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가세연에 따르면 김 의원은 한국도로공사 국감 후 경상북도 국감을 위해 안동으로 이동하며 경북도청이 마련한 술자리에서 두 비서를 알게 됐다. 당초 두 비서가 한 방에 묵게 됐는데, 김 의원이 몇 호실에 묵는지 묻고는 밤중에 술과 안주를 잔뜩 사 찾아왔다는 것이다.
방송 직후 김 의원 측은 “가세연에서 저와 관련해 다룬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런 더럽고 역겨운 자들이 방송이라는 미명하에 대한민국을 오염시키고 있는 현실에 분노한다. 이런 자들에게 취할 수 있는 수단이 법적 대응밖에 없다는 것이 안타깝다. 즉시 강력한 민·형사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반응했다.
라효진 에디터 hyojin.ra@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