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면허증 부자' 김병만이 항공조종사 자격증을 땄다. 무려 31번의 도전 끝에 얻은 성과다

"죽기 전까지 꿈꾸겠다" - 김병만

방송인 김병만
방송인 김병만 ⓒ뉴스1

방송인 김병만이 항공조종사 면허 취득에 성공했다.

김병만은 7일 중앙일보에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그가 딴 자격증은 사업용조종사 자격증이다.

보도에 따르면 김병만은 3년 동안 각종 필기시험만 31회를 치르며 파일럿이라는 꿈을 이뤘다. 국내 연예인 중에 초경량 항공기 자격증자는 있어도 자가용 및 사업용 비행기 면장까지 딴 건 김병만이 처음이다.

김병만은 2015년 공군홍보대사로 활동할 때 중력 테스트에서 지구 중력 6배를 견디고 전투기를 탔을 때의 경험을 통해 파일럿을 꿈꾸게 됐다고 중앙일보에 전했다. 당시 스카이다이빙에 빠져 있던 그는 한창 SBS ‘정글의 법칙’ 촬영을 하느라 짬이 나지 않아 도전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2017년 허리 부상을 크게 당하며 우울해하고 있을 당시 스카이다이빙으로 인연을 맺은 기장이 병문안을 왔고, 다짜고짜 ”비행기 가르쳐 달라”고 요청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파일럿이 되기 위해선 다섯 과목의 필기를 통과해야 하고, 무선통신사 자격증을 추가로 따기 위해 네 과목을 공부해야 한다. 과목당 필기시험을 여러번 낙방한 탓에 그의 시험 도전 횟수가 31번에 달한다.

자격증만 10개를 보유한 김병만은 “원래는 겁이 많고 내성적인데, (‘정글의 법칙’ 촬영시) 오지에선 내가 형이니까 누굴 시킬 수도 없고 나서서 하다보니 요령이 몸에 뱄다”며 ”물이 무서우니 스킨스쿠버를 배웠고 만약을 대비해 스카이다이빙을 익혔다. 이렇게 ‘익스트림’에 도전하는 게 연예계 스트레스를 푸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매체에 밝혔다.

그는 조종사 자격증을 통해 ‘여수 밤바다 보러가기’, ‘제주 물회 먹으러 가기’ 등의 영상 콘텐츠를 만들 포부를 전하며 “조종사 동반해서 내가 몰고 올라간 비행기에서 스카이다이빙해서 뛰어내리는 게 꿈”이라는 그다운 바람도 전했다.

 

라효진 에디터 hyojin.ra@huffpost.kr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김병만 #비행기 조종사 #파일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