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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지와 송종국이 말레이시아전 패배에 혹평을 쏟아냈다

한국은 지난 17일 말레이시아에 1-2로 충격패했다.

  • 김태우
  • 입력 2018.08.19 16:10
  • 수정 2018.08.19 16:12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지난 17일 E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말레이시아에 1-2로 충격패했다. 후반전에 손흥민이 교체 투입됐지만, 말레이시아를 쫓아가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뉴스1

이날 경기를 지켜본 축구 국가대표 출신 김병지와 송종국은 유튜브 방송을 통해 후배들의 경기 진행 방식에 혹평을 쏟아냈다. 

김병지는 “1점부터 10점까지 준다면 (선수들은) 3점 미만, 벤치는 2점 미만”이라며 ”대응책이 너무 부족했다. 손흥민 투입도 조금 더 빨랐으면 좋을 뻔했다”고 평가했다. 송종국은 ”로테이션을 하는 건 맞다고 보지만, 두 번째 경기에서 16강을 결정짓고 세 번째 경기에서 로테이션을 했으면 문제가 없었을 것”이라며 ”이해할 수 없는 선발 라인업이었다”라고 말했다. 

김병지는 이어 첫 실점이 “99% 골키퍼 잘못”이라고 했다. ”골키퍼는 공과 상대, 우리 편까지 다 보고 지시까지 한다”며 상대 공격수와의 대치 상황에서 ”펀칭을 시도했어야 한다”는 것이다. 

황희찬에 대한 혹평도 늘어놨다. 김병지는 ”(황희찬의) 볼 컨트롤이 엉망이다 보니 골을 넣을 수 있는 타이밍이 안 나왔다”고 했고, 송종국은 ”볼이 갔을 때 템포 조절이 미숙하다”고 평가했다. 

ⓒYoutube/tv

 

끝으로 김병지는 ”오늘 이 실패가 주는 교훈이 하나 있다”며 ”이렇게 대충하면 정말 큰일 난다는 교훈을 뼛속 깊이 느끼는 경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송종국 역시 ”예선이 아닌 토너먼트에서 고비가 올 거라고 생각했는데, 말레이시아전에서 나올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 남은 경기를 잘할 거라 믿는다”고 전했다.

한편, 남자 축구 대표팀은 오는 20일 오후 9시(한국시간) E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키르기스스탄과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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