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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지가 독일 골키퍼에게 "드리블 연습 더 하라"고 말하다

노이어는 현재 '함평 노씨'로 불리고 있다.

  • 김태우
  • 입력 2018.06.28 10:30
  • 수정 2018.06.28 10:32

김병지 전 국가대표 골키퍼가 독일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의 ‘활약’을 본 소감을 밝혔다.

마누엘 노이어
마누엘 노이어 ⓒROMAN KRUCHININ via Getty Images

김병지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노이어를 ”김병지 따라쟁이”라고 부르며 ”(나) 따라 하다가 x됐다. 오늘부터 드리블 연습 좀 더 해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헤딩은 그다음에 배우러 오너라. 가르쳐 줄게”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노이어는 27일 한국과의 경기에서 종료 직전 공격수로 전환한 바 있다. 하프라인을 넘어 공격에 가담하던 노이어는 주세종에게 공을 빼앗겼고, 주세종은 곧바로 롱패스를 했다. 하프라인에서 박스까지 전력 질주해 주세종의 롱패스를 이어받은 손흥민은 후반 51분 쐐기 골을 터뜨렸다.

FIFA 랭킹 1위 독일을 57위 한국이 완벽히 제압하는 순간이었다. 

김병지 역시 과거 골문 밖으로 뛰어나와 필드플레이어처럼 경기에 참여한 바 있다. 김병지는 지난 2001년 홍콩 칼스버그컵 파라과이전에서 드리블을 하다가 상대 선수에게 공을 빼앗겼다. 이 실수가 실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후반전에서 골키퍼가 김용대로 바뀌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한편, 한국 축구팬들은 노이어의 성이 ‘함평 노씨‘라며 그를 ‘명예 한국인’으로 등극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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