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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매출 26만원' 김병현은 직원들에게 한정식을 사주었고 점심 식삿값으로만 11만원이 지출됐다

총 매출 26만원인데, 점심 식사 값만 11만원.

김병현이 햄버거 가게 직원들에게 사준 음식
김병현이 햄버거 가게 직원들에게 사준 음식 ⓒKBS

야구선수 출신 김병현이 광주광역시에 차린 햄버거 가게는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KBS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연봉 237억원이었던 ‘레전드 투수’ 김병현이 ”미국에서 선수 생활을 하고 돌아왔을 때 선수로서의 모습을 잘 보여드리지 못해 마음의 빚이 있다”며 광주광역시에 햄버거 가게를 차린 모습이 그려졌는데, 하필 햄버거 가게는 야구장에 위치해 있었다. 

김병현의 햄버거 가게 
김병현의 햄버거 가게  ⓒKBS

1년 동안 영업은 단 10일에 그쳤고, 그마저도 관객의 10%만 들어왔다. 1년에 팔린 햄버거는 겨우 15개 정도. 그러나 햄버거 가게는 미리 지급한 1년 관리비만 2000만원으로, 계속 손해가 쌓여가고 있었다. 손님이 없기 때문인지 가게는 제대로 정돈이 돼 있지 않았고, 이를 발견한 김병현은 직원들과 함께 청소를 시작하며 ‘기본’을 강조했다. 

점심 식사 메뉴는 한정식 
점심 식사 메뉴는 한정식  ⓒKBS
김병현의 퇴근길 
김병현의 퇴근길  ⓒKBS

뒤이어 점심을 먹으러 갔는데 메뉴가 정말 으리으리하다. 1인당 15000원의 보리굴비 한정식이었던 것. 거기에 홍어 삼합에 육전까지.

김병현은 맛있기로 유명한 광주 한정식을 직원들에게 사준 이유에 대해 ”장사는 비록 안되지만 되게 좋은 음식을 먹으면서, 이제 좋은 앞날이 있을 거라는 메시지를 주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가게의 하루 총 매출은 불과 약 26만원인데, 점심 식사로만 11만원을 사용한 것. 인건비, 관리비 등을 빼면 적자가 분명한데 김병현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고생 많았고 잘 되고 있다”며 직원들을 격려했다. 

 

곽상아 : sanga.kwak@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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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김병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