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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적 카톡 인용 논란 불거진 김봉곤이 "젋은작가상 반납하겠다"고 사과했다

지인과의 SNS 대화 내용을 소설에 인용해 논란이 됐다.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문학동네

지인과의 사적인 대화를 소설에 인용해 논란이 된 김봉곤 작가가 ”그간의 모든 일에 대해 사죄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논란이 된 작품으로 받은 상도 반납하겠다고 했다.

김봉곤은 21일 트위터를 통해 ”부주의한 글쓰기가 가져온 폭력과 피해에 다시 한 번 사죄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제가 된 작품이 실린 ‘시절과 기분‘과 ‘여름, 스피드’를 모두 판매 중지하는 것은 물론 해당 작품으로 수상한 2020 제11회 젊은작가상도 반납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봉곤은 자신의 작품으로 인해 고통받은 피해자분들과 독자, 출판 관계자, 동료작가분들을 향해서 사과의 말을 전했다.

앞서 김봉곤의 소설 ‘그런 생활‘과 ‘여름, 스피드‘에 지인과 나눈 SNS 대화 내용이 허락 없이 인용된 것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그런 생활‘에서 자신과의 카카오톡 대화가 무단으로 인용됐다고 폭로한 피해자에 이어 또 다른 피해자가 ”저는 김봉곤 작가의 데뷔 표제작 ‘여름, 스피드’의 영우로, 실존 인물”이라면서 아웃팅당했다고 밝히면서 논란이 거세졌다. 

이에 문제의 작품들을 출간했던 창비와 문학동네는 해당 작품의 판매 중지를 밝힌 바 있다. 다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을 낸 문학동네는 수상 취소에 대한 공지 없이 문제가 된 작품 일부를 수정한 판본으로 교환해주겠다고만 밝혀 일부 독자들의 항의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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