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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2월 22일 11시 14분 KST

"이제는 동료 배우": '결혼작사 이혼작곡' 김보연이 전 남편 전노민과 함께 드라마 출연하는 심경을 밝혔다

올해 65세인 김보연은 할리우드 진출을 앞두고 있다.

TV조선
김보연은 TV조선 토일 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에서 김동미 역으로 열연하고 있다.

이혼한 전 남편과 직장에서 마주해야 한다면? 생각만 해도 불편하고, 웬만하면 그런 일을 만들고 싶지 않을 것 같다.

그러나 데뷔 40년 차 배우 김보연은 공과 사를 분명하게 구분하는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여줬다. 김보연은 TV조선 토일 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에서 김동미 역으로 열연하고 있다. 그가 생애 처음으로 맡은 악역이었다.

이 드라마에는 김보연의 전 남편인 전노민도 출연 중이다. 드라마 후반부에는 두 사람이 함께 등장하는 ‘투샷’ 장면도 예고됐다. 이혼한 부부가 같은 드라마에 출연한다는 사실에 놀라워하는 시청자들이 많았다.

당사자인 김보연은 태연했다. 김보연은 22일 보도된 스포츠경향과의 인터뷰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이제 같은 동료”라는 쿨한 반응을 보였다.

″제작진이 먼저 물어보더라고요. 전노민 씨가 출연하는데 괜찮겠냐고요. 첫 마디에 ‘저한테 묻지 않아도 된다‘고 했어요. 이제 같은 동료인데 전혀 상관이 없어요. 그 사람도 좋은 역이고 주인공이면 배우로써 일을 해야 하잖아요? 이제는 세월도 흘렀고 ‘방송 잘 보고 있다’ 정도는 말할 수 있는 때가 됐어요”

김보연과 전노민은 지난 2004년 결혼해, 지난 2012년 합의 이혼했다.

올해 65세인 김보연은 해외로 연기 활동 범위를 넓혔다. 그는 할리우드 기대작에 캐스팅된 상태다. 박정수, 박준금 등과 함께한 예능 ‘할리우드에서 아침을’을 통해서였다. 이 프로그램은 세 배우의 할리우드 도전기를 담았다.

김보연은 ”오디션을 봤고 할리우드 톱 배우의 엄마 역으로 캐스팅이 됐어요. 코로나19만 아니면 올해 캐나다로 가서 6주간 촬영할 예정이었죠. 미국 에이전시들의 반응이 좋아요”라며 새로운 도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같은 인터뷰에서 ”이순재, 신구, 윤여정, 그리고 김지미 선배처럼 이름을 남길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은 것이 꿈이다. 소모적인 연기만 보여주는 배우로는 남기 싫다”고 밝혔다.

도혜민 에디터: hyemin.do@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