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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 02일 21시 14분 KST | 업데이트됨 2019년 10월 04일 14시 15분 KST

최경주가 '김비오 손가락 욕설'을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칭했다

김비오는 경기 도중 갤러리를 향해 가운뎃손가락을 들어 올렸다.

골프선수 최경주가 후배 선수인 김비오의 손가락 욕설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뉴스1
최경주

최경주는 2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김비오의 손가락 욕설 논란을 뒤늦게 접했다면서 ”보는 순간 아차 싶었다. 나도 모르게 ‘어휴’ 하는 한숨이 나왔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사건을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칭하며 ”프로 선수라면 소음은 신경 쓰지 말고 경기하는 게 맞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카메라 셔터 소리는 당연히 터져 나온다고 여기라. 휴대전화 지참을 허용했다면 그 휴대전화 카메라로 사진을 찍는 건 당연한 수순이다”라고 덧붙였다.

김비오는 지난달 29일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DGB금융그룹 볼빅 대구경북오픈에서 16번홀(파4) 티샷 때 휴대전화 카메라 셔터 소리가 나자 갤러리를 향해 가운뎃손가락을 들어 올렸다. 이 장면은 JTBC GOLF 채널을 통해 그대로 방송을 탔다.

그는 이날 경기에서 우승컵을 차지했지만 ‘갤러리에 욕하는 골프선수’라는 낙인이 찍히게 됐다.

김비오는 논란 이후 여론의 뭇매를 맞았을 뿐만 아니라 협회 차원의 징계도 받게 됐다. 한국프로골프협회는 지난 1일 열린 상벌위원회에서 김비오에 대해 자격정지 3년과 벌금 1000만원을 부과했다. 김비오는 오는 3일 개막하는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을 시작으로 한국프로골프협회가 주최하거나 주관하는 대회에 출전할 수 없다. 

뉴스1
상벌위원회에서 사죄하는 김비오

김규훈 KPGA 상벌위원장은 이날 ”프로 자격을 갖춘 선수로서 굉장히 경솔한 행동을 했고 이에 합당한 강력한 조치가 필요했다”라며 ”대회가 끝난 뒤 반성과 사죄의 뜻을 보였지만 돌이킬 수 없는 행동으로 KPGA의 모든 회원과 투어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의 위상을 떨어뜨렸다.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태우 에디터: taewoo.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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