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아이들이 그린 코로나19 그림과 부모로서 아이의 불안감 달래는 법

자녀가 걱정하는 일이 있을 때 그림을 그리게 하는 게 좋다.

요즘 어린아이들도 코로나19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듣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정확히 무엇인지 어린아이들에게 설명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 영국의 한 프로젝트에서 아이들은 코로나바이러스가 어떻게 생겼는지 창의력을 발휘하여 그림을 그려보았다. 한 아이의 상상 속에서, 코로나19는 3개의 눈을 가진 개와 닮아 있다.

이 프로젝트를 시작한 ‘그레이트빈백스’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패트릭 통스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는 부모와 보호자들이 자녀들과 전염병에 대한 대화를 시작하는 걸 돕는 걸 목표로 한다.

″많은 사람에게 2020년이 끔찍한 해였다는 걸 부인할 수 없다”고 말하며 그는 허프포스트UK에 ”우리 모두가 처한 상황을 수용하기 위한 시도의 일환이다. 우리는 아이들의 눈을 통해 코로나19를 보고, 그들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통찰하고 싶었다.”

한 아이가 그린 그림에 ”무지개도 없다, 사람을 만지지 않고, 꽃도 만지지 않고, 새도 만지지 않고, 나뭇잎도 만지지 않는다”라는 표제가 함께 나왔다.

아래에서 어린아이들이 그린 그림을 감상해보자:

아이가 그린 코로나19 바이러스 모습
Great Bean Bags
아이가 그린 코로나19 바이러스 모습
아이가 그린 코로나19 바이러스 모습
Great Bean Bags
아이가 그린 코로나19 바이러스 모습

부모로서 자녀가 걱정하는 일이 있을 때 그림을 그리게 하는 게 좋다. 코로나19의 경우도 마찬가지라고 어린이 임상심리학자 루시 러셀은 설명했다. 그림을 통해 그들이 설명하거나 물어보기 어려운 일에 대한 단어를 찾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그는 허프포스트 UK와의 인터뷰에서 ”흔히 이런 사건에 대한 아이의 반응은 부모의 반응을 거울처럼 반영한다”고 말했다. ”그러므로 부모가 가능한 한 평온하게 생활할 수 있다면, 아이는 (아마도) 모든 언어적 및 비언어적 징후를 파악하여 부모처럼 차분하게 행동할 수 있을 거다. 어른들은 아이가 최대한 안전하게 느낄 수 있도록 바이러스의 의미를 전달해야 한다.”

딜런 버크랜드(5)가 그린 그림
Great Bean Bags
딜런 버크랜드(5)가 그린 그림
에반(8)이 그린 그림
Good Bean Bags
에반(8)이 그린 그림

러셀은 부모가 아이와 함께 그림을 그리라고 추천했다. ”먼저 부모가 인체의 그림을 그리고 자녀에게 걱정되거나 걱정될 때 느끼는 걸 그려달라고 부탁하라”고 그는 말했다.

″신체 불안 증상은 뇌가 위험을 인지할 때 나타나는 정상 반응이다. 실제 위험은 대부분 뇌가 생각하는 만큼 크지는 않다. 신체 반응은 작은 위험이든 큰 위험이든 비슷한 방식으로 반응한다. 자녀가 이러한 징후를 알아차리고 정상 상태를 설명하도록 도울 수 있다. 이를 통해 당신의 아이가 두려움을 덜 느끼도록 도울 수 있다.”

러셀은 부모들에게 자녀의 코로나19에 대한 불안감을 덜어주기 위해 할 수 있는 여섯 가지 행동 조언도 해주었다.

부모가 아이들의 코로나19 걱정을 덜어줄 방법

1. 통제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라

러셀은 ‘할 일 목록’을 만드는 걸 추천했다. 이 목록에는 크리스마스 트리를 함께 장식할 때, 가족끼리 영화 감상, 그리고 숙면을 우선시하는 것 등 간단한 즐거운 일들도 포함된다.

2. 뉴스 시청을 제한하라

이는 아이들이 여러분에게 질문할 때 진실을 말하는 거 피하라는 의미가 아니다. 아이들에게 나쁜 소식과 무서운 헤드라인만 보여주는 걸 피하라는 뜻이다. 아이들의 뉴시 시청에 제한을 걸어라. 어린아이의 경우 뇌가 두려움과 이성적인 판단을 조화시키는 능력이 아직 완전히 발달하지 못했다. 함께 음악을 듣거나 연령에 맞는 콘텐츠를 보라.

3. 심호흡을 연습하라

깊고 느린 호흡은 우리를 진정시키고 진정에 도움이 되는 신경계의 한 부분인 부교감 신경계를 자극하는 데 도움을 준다. 하루에 세 번 숨을 들이쉬고 세 번, 다섯 번, 세 번 숨을 쉬도록 하라. 잠잘 때 자녀들과 함께 명상을 시도해 보라.

4. 감각을 활용하는 활동하기

가족과 함께 오감을 이용하는 활동을 하라. 러셀은 다음을 권장했다. 맛: 진정시키는 핫초코나 편안한 기분이 드는 음식을 만들라. 촉각: 감각적인 거품 목욕을 하라. 아이를 담요로 단단히 감싸라. 냄새: 밖에 나가 볼 수 있는 식물과 꽃의 냄새를 살펴보라. 청각: 가족 내에서 차분하게 목소리를 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조용한 음악을 연주하라. 시각: 집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다면, 아이가 쉴 수 있는 조용하고 정돈된 공간을 마련하라.

5. 일과를 유지하라

아이들은 구조가 잘 잡힌 일과를 경험해야 잘 성장한다. ”정해진 일과와 예측 가능한 일은 이러한 불확실성이 큰 시기에 매우 중요하다. 일과를 통해 좀 더 통제력을 느끼게 해주고, 안전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집에서 할 수 있는 한 많은 일상을 보존하라. 만약 금요일에 아이와 함께 영화를 보고 토요일에 산책을 한다면, 이 일정을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러셀은 말했다.

6. 긍정적인 일을 찾아라

힘든 시기이지만 가족과 함께 긍정적인 시간을 보내려고 노력해야 한다. 아이들이 좋은 모습을 보일 때마다 칭찬하려고 노력할 수 있다. 또 모든 게 실패한다 해도 나쁜 소식들 중에서도 좋은 예시를 찾으려고 노력하라.

*허프포스트 영국판 기사를 번역, 편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