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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1월 21일 09시 37분 KST | 업데이트됨 2022년 01월 21일 09시 40분 KST

'이윤상군 납치 살인 사건'의 범인은 서울대 출신 엘리트로 인정받았던 체육 선생님 주영형이었다(꼬꼬무)

살인자이자 추악한 성범죄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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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군 납치 사건의 범인, 주영형.

1980년 대한민국 국민들을 애타게 만들었던 사건이 있었다. 바로 이윤상군 유괴 사건. 당시 중학교 1년이던 이윤상 학생은 집에서 500m 떨어진 서점을 끝으로 사라졌다. 유괴범은 ”아들을 찾고 싶으면 4000만원을 준비하시오”라는 협박 전화를 하기 시작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에서는 이윤상군 유괴 사건을 다뤘다. 처음 이 사건은 비밀 수사로 진행됐으나 도무지 단서가 나오지 않아 공개 수사로 전환됐다. 전두환 대통령까지 나서서 경찰들을 독려했고, 피해자 집을 찾아 가족들을 위로했다. 단일 사건으로는 최대 규모인 경찰 2만3000명이 사건에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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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집을 찾았던 전두환.

범인은 체육교사

유괴범이 보낸 편지에서 어렵게 지문을 확인한 경찰은 200만명이 넘는 이들의 지문과 대조했지만 용의자를 특정할 수 없었는데, 놀랍게도 범인은 아주 가까이에 있었다. 바로 이윤상 학생이 다니던 학교의 체육교사 주영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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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사와 인터뷰까지 했던 주영형.

사실 이윤상군은 체육교사 주영형과 만난다며 집을 나선 것이었다. 때문에 주형영은 수사 초기 용의선상에 오르기도 했는데 대학원에 출석한 사실이 확인되어 풀려났다. 주영형은 방송사와 인터뷰를 직접할 정도로 유괴범 찾기에 적극적이었으나 이는 모두 자신의 범죄를 숨기기 위한 ‘쇼’였다.

 

납치된 직후 목숨을 잃은 아이

금수저 집안에 서울대학교 출신 주형영은 1년이 지난 뒤 이윤상 납치 사건 용의자로 체포됐다. 이윤상 학생은 경기도 가평의 북한강변에서 땅 속에 암매장된 채 발견됐다. 수사 결과 이윤상 학생은 납치 당일 또는 다음날 숨진 것으로 드러났다. 아이의 목숨을 빼앗고도 주영형은 가족들을 협박하며 범죄를 이어간 것이었다.

주영형은 도박 빚 때문에 범행을 저지를 것으로 확인됐는데 더욱 놀라운 것은 추가로 드러난 주영형 범죄였다. 주영형은 교사라는 자신의 권위를 휘두르며 20명 넘는 여학생들을 여관으로 끌고가 성폭행을 저질렀던 추악한 성범죄자였다. 그것도 모자라 주영형은 여학생 2명을 ‘이윤상군 유괴 살인 사건’ 공범으로 끌어들였다. 이후 주영형은 사형 당했다.

도혜민 에디터: hyemin.do@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