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가 기안84와 함께 여주로 여행을 떠났는데, 기안84가 잡은 숙소는 놀랍게도 ‘폐가’였다.
13일 ‘나 혼자 산다’에서는 얼마 전 웹툰을 마감한 기안84와 함께 기안84의 고향인 여주로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설레는 마음을 안고 여주에 도착한 전현무에게 기안84는 숙소가 어떤 곳이냐는 질문에 ”엄청 오래된 집인데, 지금은 주인이 안 계신다. 마을 분들이 같이 쓰는 곳”이라고 답했다.
이에, 마을회관 같은 것을 떠올렸던 전현무는 마을 이장님으로부터 ”주무시고 가신다고 해서 근사한 집을 마련해 놨다”는 이야기를 듣고 부푼 마음으로 숙소로 향했다.
그런데 어쩐지 들어가는 입구부터 심상치 않았다. 사람들이 다니지 않는 곳인 듯 수풀이 울창했던 것. 등을 구부린 채 겨우 걸어가 당도한 곳은... 바로 폐가. 영화 곡성과 랑종을 떠올리게 하는 모습으로, 전현무는 ”어디에서 잘 수 있다는 거야?”라며 동공 지진을 일으킬 수밖에 없었다.
보는 사람 역시 당혹스러운 것은 마찬가지다. 화사, 박재정, 키 등등 출연진들은 일동 ”저기가 숙소냐”며 당황스러운 기색을 감출 수 없었다.
그러나 기안84는 ”좋지 않나. 방이 여러개다. 형이 온다고 해서 (마당의) 바닥을 좀 다져놨다”고 너스레를 떨어, 전현무를 충격에 빠지게 했다.
기안84는 스튜디오에서 ”진짜 빙의가 되면 진짜 재미있지 않겠나”라고 숙소 선정의 이유와 함께 ”지금 편집을 좀 한 것인데 저날 형이 욕을 좀 많이 했다”라며 뒷이야기를 전했고, 화사는 ”솔직히 인정을 해줘야 한다”고 전현무의 편을 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곽상아 : sanga.kwak@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