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기태영은 프로다. 육아의 프로.
4일 KBS ‘편스토랑‘에서는 배우 유진의 남편인 기태영이 7살 로희와 4살 로린이를 능숙하게 챙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4살 로린이는 요즘 뭐든지 정반대로 행동하는 ‘청개구리병’ 초기라, ‘밥 좀 먹어라’고 하면 절대로 밥을 먹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아침 식사 시간, ”잘 먹겠습니다” 인사를 하자고 하자 아무런 말도 안 하는 로린이. 기태영은 어떤 상황인지 곧 눈치채고, 로린이에게 뭔가 대단한 걸 말하는 듯 ”절대로 ‘잘 먹겠습니다’라고 하지 마”라고 강조했고, 로린이는 곧바로 ”댤 먹겠뜹니다”(잘 먹겠습니다)라고 외쳤다.
어린이집 등원 시간이 다가오지만 밥을 제대로 먹지 않는 로린이. 4살 아이다운 모습이다. 이에, 기태영은 다시 한번 ”절대 먹지 마” ”언니 줄 거니까 먹지 말라고” ”이거 먹으면 안 돼”라고 강조하고 나섰고, 소파에서 넘어져 울던 로린이는 울다가도 갑자기 밥을 먹어버렸다. 그렇게 밥 한그릇을 뚝딱 먹여버린 기태영을 보고 패널들은 ”다시 보인다” ”기프로”라며 기태영의 육아 스킬을 칭찬했다.
기태영은 2011년 유진과 결혼했으며, 최근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에서 오윤희 역으로 열연 중인 아내를 위해 별도 활동 없이 집안일과 육아를 전담하고 있다.
곽상아 : sanga.kwak@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