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태영이 아내 유진의 ‘펜트하우스’ 키스신을 보고는 ”별거 아니네”라고 말하면서 빠르게 장면을 건너뛰어 웃음을 자아냈다.
30일 방송되는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배우 기태영의 첫 편셰프 도전이 시작된다. 25년 차 배우이자 유진의 남편, 사랑스러운 두 딸의 아빠인 그는 원조 슈퍼맨답게 요리 실력이며 살림 솜씨, 육아까지 척척 해내는 것으로 알려져 출연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그중에서도 눈길을 끈 것은 기태영의 사랑꾼 면모. 그는 아침 5시 30분부터 기상해 두 딸을 등원시키고 집안일을 하는가 하면 이후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면서 ”우리 윤희 한 번 볼까?”라며 드라마 ‘펜트하우스’를 감상해 곁에 있어도 또 보고 싶은 그대라는 말을 몸소 실천했다.
하지만 이내 기태영의 표정이 심각해졌는데, ‘유진의 격정 키스신’이 등장했기 때문. 기태영은 ”아내의 (드라마 속) 꽁냥꽁냥 씬에 대한 이야기가 많더라. 별거 아닌데...”라며 담대한 모습을 보았다. 그러나 허세 섞인 말과 달리 손으로는 키스신을 황급히 ‘건너뛰기’ 하는 모습을 보여서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그는 집이 깔끔하다고 말하니 ”아내가 정리의 여왕”이라고 칭찬하는가 하면 커피를 마시다가도 ”와이프가 있어야 되는데… 혼자 먹기 아깝다”라며 아내를 떠올렸다. 또한 기태영은 ”우리 아내 같은 사람 본 적 없다”며 ”다시 태어나도 유진과 결혼할 것”이라며 방송 내내 아내의 칭찬을 해 여성 출연자들의 부러움이 쏟아졌다고.
그는 ”아내 자랑하면 안 되는데...”라고 하면서도 유진 자랑을 멈추지 못하며 거의 아내 바보로 등극할 예정이다. 기태영의 이야기는 오늘 30일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혜원: hyewon.hwang@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