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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승소 자신" 기성용 성폭행 의혹 폭로자 측 박지훈 변호사가 "언론플레이하지 말라"며 언론플레이를 했다

이날 추가 녹취록을 공개했다.

FC서울 기성용
FC서울 기성용 ⓒ뉴스1

 

FC서울 기성용이 자신의 성폭행 의혹을 제기한 이들(C씨, D씨)에게 5억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피해자 측이 “100% 승소”를 자신했다.

23일 C씨와 D씨 법률대리인을 맡은 법무법인 현 박지훈 변호사는 OSEN과 전화 통화에서 ”기성용의 성폭력을 말해 줄 증인이나 증거는 충분하다. 법정에서 모든 것을 공개할 수 있게 돼 ‘환영한다’고 말한 것”이라며 ”승소를 100% 자신한다”고 밝혔다.

이어 박 변호사는 ”기성용 선수 측에서 이 사건이 불거진 직후부터 최근까지 순천·광양지역의 인맥을 총동원해 기성용 선수의 동문들에게 한 명 한 명 전화를 걸어 이번 사건에 대해 함구하라며 회유·협박을 해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에 관한 증거도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박 변호사는 언론을 통해 추가 녹취록을 공개했다. 기성용 후배 E씨와 D씨 사이 통화 내역이 담긴 녹취록으로 이미 지난 16일 MBC PD수첩에서 일부가 공개된 바 있다.

이 녹취록에서 E씨는 ”전화가 왔어. 성용이형 정확히 (피해자)가 나한테 원하는 게 뭐냐? (피해자에게) 사과만 하면 내가 (성폭행) 인정하는 게 되고, 그럼 나는 이제 재기할 수 있는그런게 없어지지 않냐”고 말한다. 이어 ”형(D씨)한테 사과할 마음이 있대. 뭐 잘못한 게 있지. 내가(기성용) 잘못한 게 없겠니”라는 기성용의 말을 전하는 듯한 내용이 담겼다.

이 녹취록에 대해 기성용 측은 E씨가 기성용 측의 부탁 없이 자발적으로 중재에 나선 것이라고 해명해왔다.

박지훈 변호사 제작 영상 캡처
박지훈 변호사 제작 영상 캡처 ⓒ법

 

이 녹취록과 더불어 박 변호사는 ”몇몇 언론사가 동일한 기사 제목, 내용, 사진을 사용해 포털사이트 전체를 기성용 찬양기사로 도배하고 있다”면서 ”기성용은 돈과 권력을 가진 자가 불리한 상황에 처했을 때 이를 덮기 위해 사용하곤 하는 파렴치한 언론플레이를 중단하라”고 말했다.

한편, 기성용 법률 대리인인 법무법인 서평의 송상엽 변호사는 전날 “기성용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C, D에 대해 형사 책임을 묻기 위해 고소장을 접수했고 5억 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김임수 에디터 : ims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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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기성용 #박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