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클린 네츠의 케빈 듀란트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았다.
미국프로농구(NBA) 브루클린 네츠는 17일(현지시각) 소속 선수 4명이 코로나19 검진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그중 3명은 감염자라고 밝혔다. 확진자들은 현재 격리 상태로 구단 의료팀의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확진자 중 한 명은 케빈 듀란트로 밝혀졌다. 케빈 듀란트가 직접 확진 소식을 알리며 드러난 사실이다.
듀란트는 이날 애슬레틱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히며 ”몸 관리 잘하고 (증상이 있다면) 자가 격리하시라. 우리는 이걸 이겨낼 수 있다”라고 말했다.
브루클린 네츠는 지난 10일 LA 레이커스와의 원정 경기를 치른 바 있다. 이날 경기에서는 벤치에 앉은 듀란트가 동료 선수, 연예인들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에 LA 레이커스 역시 소속 선수들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NBA는 앞서 시즌을 잠정 중단한 바 있다. 유타 재즈 소속 루디 고베어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다. NBA에서는 고베어 외에도 케빈 듀란트,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의 크리스천 우드 등 총 7명의 선수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 확진자 수 증가에 따라 시즌 재개 여부는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김태우 에디터: taewoo.kim@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