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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법니다" 이금희 아나운서는 수입 10%를 함께 일하는 사람들을 위해 쓴다

10%는 또 사회에 기부를 한다고.

최근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했던 이금희.
최근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했던 이금희. ⓒMBC

아나운서 이금희가 월수입에 관한 남다른 철학을 공개했다.

12일 방송된 KBS 쿨FM 라디오 ‘박명수의 라디오쇼‘의 한 코너 ‘직업의 섬세한 세계’에 이금희가 출연했다. 이 코너의 고정 질문이 있었으니 바로 한 달 수입. 민감할 수 있는 질문이었지만 이금희는 ”제가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맛있는 걸 사줄 만큼은 번다”라는 답변을 내왔다.

박명수가 ”매일 사줄 수 있냐”라고 재차 묻자 이금희는 ”매일 사줄 수 있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박명수는 ”꽤 버네요”라고 감탄했고, 이금희는 ”좀 법니다”라며 말했다. 실제로 이금희는 함께 일하는 사람들을 위해 간식을 직접 사서 간다고 했다. 웹 예능 프로그램에 이금희와 함게 출연 중인 박명수 또한 이금희의 그런 모습을 항상 본다고.

이금희는 ”그렇게 한 지는 아주 오래됐다. 전 이렇게 생각한다. 예를 들면, 천원을 벌든 만원을 벌든 그중에 10%는 같이 일하는 사람들 덕분이다. 그리고 또 그중에 10%는 기부 같은 걸 열심히 하려고 노력한다. 사회 공동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종교는 없지만 10%쯤은 늘 나눠야지 이런 마음을 가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금희는 지난 1989년 KBS 공채 16기 아나운서로 뽑혔다. 안정감 있는 진행 능력으로 ‘6시 내고향’, ‘TV는 사랑을 싣고’ 등 KBS의 간판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인기를 얻었다. 2000년 KBS를 나와 현재는 프리랜서 아나운서로 활동 중이다.

이금희 아나운서는 프리랜서로 전향한 다음에도 꾸준히 방송을 하고 있다. 지난 2014년 tvN 예능 프로그램 ‘명단공개 2014’에서는 이금희 아나운서의 월수입이 약 2000만원 수준이라고 공개한 바 있다. 같은 방송에서 이금희 아나운서가 2004년 한 해 동안 받은 출연료는 2억100만원이라고 했다.

도혜민 에디터: hyemin.d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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