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의용군 참전을 위해 우크라이나로 출국한 이근 전 대위의 최신 근황이 전해졌다.

24일 주간조선은 익명의 정부 관계자에게 확인했다며, 이근씨가 우크라이나 서부 지역의 한 호텔에 머물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22일 가로세로연구소는 이근씨가 폴란드의 호텔에 체류하며 유튜브 촬영 중이라고 전했다. 자신을 폴란드 유학생이라고 소개한 구독자는 직접 이근씨를 목격했다며 ”아침 일찍 일어나서 조식까지 드시면서 일행과 촬영 분량을 걱정하고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주간조선에 따르면 이근의 폴란드 체류설은 가짜뉴스로 보인다. 외교부 한 관계자는 주간조선에 ”우리 국적자 중 특정 개인이 폴란드에 재진입했다는 소식은 아직까지 없다”라고 말했다. 매체는 또 다른 정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이근씨가) 폴란드 시내 호텔에 있다는 것은 가짜뉴스”라고 전했다.

이근씨는 지난 6일 우크라이나 출국 소식을 알렸다. 이후 사망설까지 돌자 이씨는 지난 15일 인스타그램에 ”매일 전투하느라 바쁘다. 임무 수행 완료까지 또 소식이 없을 것”이라고 쓰며 직접 생존 신고를 했다. 그러면서 국내 일부 언론에 대해 ”가짜뉴스 그만 만들어라 XX들아”라고 일갈했다. 이후에는 아무런 소식이 없다. 

도혜민 기자: hyemin.do@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