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아누 리브스(57)는 영화 매트릭스의 성공으로 큰 수익을 얻었다. 그리고 그가 매트릭스 영화 1편의 수익금의 70%를 전부 백혈병 연구를 위해 기부한 사실이 밝혀졌다.
키아누가 백혈병 연구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는 그의 여동생 때문이다. 키아누의 2살 어린 여동생 킴(55)은 10년간 백혈병을 앓다가 현재는 치료를 마친 상태다. 키아누는 동생이 아픈 동안 헌신적으로 옆에서 돌봤다.
래드바이블에 따르면 키아누의 여동생은 1991년에 백혈병을 진단받았다. 키아누는 1999년 매트릭스 영화 1편으로 약 3천5백만 달러(한화 약 418억 2천850만 원)를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중 70%를 기부한 것이다.
키아누는 킴의 주요 보호자로 백혈병과 맞서는 내내 곁을 지키고 회복할 때까지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키아누는 여동생과 좀 더 가까이 지내기 위해 집을 팔고 이사를 가기도 했다. 백혈병 연구를 위해 기부한 것과 더불어 킴의 치료비를 위해 5백만 달러(한화 약 59억 7천400만 원)를 지원했다.
키아누는 ”여동생은 언제나 나를 위해 옆에 있었다. 나도 항상 그를 위해 옆에 있을 거다”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키아누는 암 환자들을 돕기 위한 자선 단체를 설립했다. 키아누는 이 자선단체에 자신의 이름을 붙이지 않았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그는 ”자선단체에 내 이름이 붙는 걸 원하지 않는다. 그냥 이 단체는 해야 할 일을 할 뿐이다.
많은 이들이 이 단체가 키아누가 설립한 곳인지 모르고 있다. 이 단체는 조용히 몇 년 동안이나 여러 어린이 병원 및 암 환자를 도왔다.
안정윤 에디터: jungyoon.ahn@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