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해외여행 언제부터 가능하냐'는 질문에 대한 정은경 본부장의 대답

전 세계 코로나19 사망자는 20만명을 넘어섰다. 해외여행이 가능한 시점은 아직 판단하기 어렵다.

  • 허완
  • 입력 2020.04.26 15:03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 ⓒ뉴스1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유행이 진정 국면에 접어든 한국의 상황과는 달리, 전 세계 코로나19 사망자는 20만명을 넘어섰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언제쯤부터 해외여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보느냐’는 질문에 그리 낙관적인 대답을 하지 못한 이유다.

″언제가 될지에 대해서는 예측하기는 조금 어렵고 각국의 유행 규모나 위험도 등을 보면서 판단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정 본부장이 26일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말했다.

정 본부장은 ”해외여행이 가능한 시기에 대해서는 (코로나19 유행이) 우리나라 만의 상황은 아니고 전 세계 각국의 코로나19의 유행의 수준, 위험도가 같이 영향을 미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모든 국가들이 해외여행을 금지시키고 해외로부터의 입국을 차단하고 있기 때문에 전 세계적인 유행 동향과 각국의 여행 관련 정책들, 또 감염의 위험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해외여행 가능 시점 판단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자료사진)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인천국제공항 출국 수속 카운터의 모습. 2020년 3월23일.
(자료사진)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인천국제공항 출국 수속 카운터의 모습. 2020년 3월23일. ⓒSOPA Images via Getty Images

 

외교부의 집계에 따르면, 4월25일 오후 2시를 기준으로 한국발 입국자(모든 외국인 입국 차단 포함)에 대해 입국을 금지 또는 제한하는 국가는 151개에 달한다. 한국 정부가 상호 비자 면제 협정을 잠정 정지한 국가도 56개에 이른다. 이들 국가에 방문하려면 비자를 발급 받아야 한다는 뜻이다.

김강립 중앙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26일 공개된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해외여행 가능 시점에 대해 이렇게 언급한 바 있다.

″해외여행은 백신이나 치료제가 나올 때쯤이면 가능하게 되지 않을까. 다만 백신, 치료제 개발에는 오랜 시간이 걸린다. 성공 여부도 장담할 수 없다. 쉽지 않은 상황을 직시해야 한다. 올해 만들어 보급될 수는 없을 것이고, 내년 상반기에 나올 가능성도 희박하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정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