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 사극에 목마른 시청자들을 위로해줄 소식이다. KBS 대하사극이 부활할지도 모르겠다.
23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KBS는 올해 연말 방송을 목표로 조선시대 태종을 소재로 한 대하사극 제작을 검토하고 있다.
KBS는 지난 2016년 KBS 1TV ‘장영실’ 이후 약 5년 동안 대하사극을 제작하지 않았다. 이전에는 ‘용의 눈물‘, ‘왕과 비‘, ‘태조 왕건‘, ‘대왕의 꿈‘, ‘정도전’ 등 완성도가 높은 정통 대하사극을 방영했다.
‘사극 장인’ KBS가 조선시대 태종을 다룬다는 사실에 기대감이 높아지는 이유가 더 있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조선구마사’에 태종을 다룬 방식으로 논란을 샀기 때문이다. ‘조선구마사’ 1회에서는 태종 이방원이 환시와 환청에 시달리다 백성을 해치는 장면을 그려졌다.
게다가 이 드라마는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하면서도 건축 양식과 음식을 중국풍으로 꾸며 역사를 왜곡했다는 지적까지 받고 있다. 방송 첫 회만에 종영해라는 국민청원까지 일어났다.
도혜민 에디터: hyemin.do@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