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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8월 05일 18시 15분 KST

생방송 중인 KBS 라디오 부스를 곡괭이로 부순 40대 남성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진행자와 게스트가 피습에 당황하는 모습이 그대로 송출됐다.

뉴스1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본관 1층 라디오 오픈 스튜디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본관 1층 라디오 오픈 스튜디오의 유리창을 곡괭이로 부순 40대 남성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은 5일 오후 3시42분쯤 신원 미상의 남성이 KBS 쿨FM ‘황정민의 뮤직쇼’ 보이는 라디오 생방송이 진행 중이던 라디오 부스의 유리창을 곡괭이로 깨부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40대 남성 A씨를 현장에서 체포했다.

A씨는 자신이 부순 유리창 파편 탓에 손에 가벼운 부상을 입어 응급조치를 받았으며, 다른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황정민의 뮤직쇼’ 생방송에는 A씨의 습격으로 유리창이 깨지는 소리와 혼란 상황이 그대로 송출되기도 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누군가로부터 도청을 당하고 있다’며 횡설수설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찰은 A씨에게 특수재물손괴 혐의를 적용하고 구체적인 범행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이에 KBS 측은 ”유리창을 깨며 난동을 부리던 남성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돼 현재 조사를 받고 있다”며 ”라디오 오픈 스튜디오는 일반 시청자들이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공간에 위치해 있어서 추가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었지만, KBS시큐리티 직원들의 신속한 대처로 다행히 인명 피해 등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알렸다.

이어 ”(앞으로) KBS는 주변 CCTV 화면을 제공하는 등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할 예정”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