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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1월 01일 11시 51분 KST

KBS 연기대상에서 수상소감 무려 5분간 말한 나나가 비판 여론에 해명했다 (전문)

우수상을 받은 나나는 수상소감을 무려 5분간 이어갔다.

KBS
애프터스쿨 출신 나나 

드라마 ‘출사표’로 KBS 연기대상에서 우수상을 받은 나나가 역대급으로 긴 수상소감으로 비판을 받고 있다.

나나는 31일 2020 KBS 연기대상에서 미니시리즈 부문 우수상을 받았는데, 감사를 전하고 싶은 이들과 축하를 건네고 싶은 이들을 일일이 언급하면서 무려 수상소감을 5분간 이어 나갔다.

KBS
나나가 수상소감을 말하는 중 4분이 넘어가자 "너무 길죠?"라고 말하며 웃고 있다. 

나나는 본인도 너무 길다는 걸 인식한 듯 4분이 넘어가자 ”너무 길죠?”고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이에, MC를 맡은 도경완 아나운서는 ”시간을 마음껏 드리고 싶지만 참고로 뒤에 KBS 사장님이 기다리고 계시니까 직원으로서 식은땀이 흐르지 않을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이어 듣도록 하겠다”고 우회적으로 지적했다.  

나나는 지나치게 수상소감이 길었다는 비판이 이어지자 1일 인스타그램에서 언짢은 기색을 드러냈다.

나나는 ”언제 받을지도 모르는 소중한 상. 감사한 마음 빠지지 않고 전하고 싶은 마음이었을 뿐”이라며 ”그냥 심플하고 멋드러지게 하는 게 누군가가 바라는 수상소감인가?”라고 물었다.

나나는 ”이 좋은 날 무거운 상을 받으면서 감사 인사의 시간을 눈치 봐야 한다니 참 이상한 감정이 드네”라며 ”누군가의 좋은 일을 축하해줄 수 있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이라고 심경을 밝혔다. 아래는 나나의 글 전문이다.

언제 받을지도 모르는 이 소중한 상. 감사한 마음 빠지지 않고 전하고 싶은 마음이었을 뿐이었는데. 그냥 심플하고 멋드러지게 하는 게 누군가가 바라는 수상소감인가? 난 말재주가 그리 좋은 사람이 아니어서. 이 좋은 날 무거운 상을 받으면서 감사 인사의 시간을 눈치를 봐야 한다니. 참 이상한 감정이 드네. 누군가의 좋은 일을 축하해줄 수 있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곽상아: sanga.kwak@huffpost.kr